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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민둥산 시인, 서예일 ‘민둥산역 플랫폼에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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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민둥산 시인, 서예일 ‘민둥산역 플랫폼에서’ 출간

강원특별자치도 정선의 삶과 정선아리랑의 리듬을 현대시로 되살린 서예일 시인이 시집 ‘민둥산역 플랫폼에서’를 출간했다.

서예일 시인은 정선 출신이다.

ⓒ서예일 시인

첫 시집 ‘민둥산역 플랫폼에서’는 정선선 철길과 간이역, 민둥산과 별어곡, 어머니의 부엌과 아버지의 노동, 그리고 정선아리랑의 삶의 리듬을 현대 자유시의 언어로 재탄생시킨 작품집이다.

서예일 시인은 정선 민둥산과 별어곡 일대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특히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 보유자였던 고 최봉출 명창과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으로 살아가며 자연스럽게 정선아리랑의 소리와 정서를 몸으로 익혔다.

서 시인은 “아리랑이 마을 사람들의 삶과 노동, 기쁨과 슬픔 속에서 불리고 전승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보고 들으며 성장한 경험은 시 세계의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고 했다.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이 시의 부제인 ‘어머니는 기차보다 먼저 울었다’ 표현처럼 ‘어머니의 저녁’, ‘국수 치는 소리’를 통해 ‘국물에 빠진 소리는 물에 젖을까’를 물으며 이 시적 장치가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존재론적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고 있다.

시집의 중심 공간은 정선선 철길과 민둥산역 그리고 그 주변부 마을로인 별어곡 마을과 민둥산역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민둥산 일대이다.

이번 시집은 전통 민요 정선아리랑의 정서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생활의 리듬과 언어 구조 속에서 새롭게 재구성한 이른바 '신(新) 정선아리랑’의 시학을 구현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인은 신정선아리랑의 새로운 시 창작자로 부각됐다.

정유지 경남정보대 디지털문예창작과 교수는 4일 “서예일은 정선아리랑을 현대 자유시로 이행시킨 신별어곡아리랑의 창시자”라며, “그의 시는 향토문학을 넘어 정선을 세계문학의 플랫폼로 재생시키며, 강원도 서정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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