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담양·장성·영광·함평 4개 군수 선거를 모두 석권하며 전남 서북부권 정치 주도권을 재확인했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담양·함평·영광·장성을 지역구로 둔 이개호의 정치적 영향력과 조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선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담양·장성·함평에서 승리했지만 영광에서는 무소속 강종만 후보가 당선되며 민주당이 고배를 마셨다.
이후 담양에서는 2024년 군수 보궐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당선되며 민주당이 군정을 내줬고, 영광 역시 강종만 군수의 직 상실로 치러진 2024년 재선거에서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당선되며 군정을 되찾았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 입장에서 담양 군정 탈환과 영광 군정 재수성, 장성 재선, 함평 수성을 동시에 이뤄낸 선거로 평가된다.
담양에서는 민주당 박종원 후보가 55.05%를 득표해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39.49%)를 크게 앞서며 승리했다.
2024년 보궐선거 패배를 설욕하고 민주당이 군정을 다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장성에서는 김한종 후보가 69.0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군정 운영에 대한 군민들의 지지를 확인했다.
영광에서는 장세일 후보가 51.40%를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 패배 이후 2024년 재선거 승리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하며 영광 군정을 완전히 안정권에 올려놓게 됐다.
함평에서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현직 이상익 군수가 탈락하는 이변이 있었지만, 이남오 후보가 49.76%를 얻어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46.65%)를 누르고 승리하며 민주당의 아성을 지켜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민주당이 보궐선거와 재선거를 거치며 흔들렸던 지역 정치 지형을 다시 회복한 선거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담양을 거점으로 함평·영광·장성까지 세력 확대를 시도했지만 결국 담양마저 내주면서 민주당의 조직력과 지역 기반을 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로 이개호 의원의 정치적 위상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구 4개 군을 모두 민주당 체제로 재편하는 데 성공하면서 향후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논의와 에너지산업 육성, 국비 확보 등 지역 핵심 현안에서도 중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함평의 초접전 승부와 담양·영광에서 나타난 비민주당 표심은 민주당에 변화와 혁신이라는 과제를 남겼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조직력이 다시 한번 확인된 선거였지만, 동시에 군민들이 더 높은 수준의 성과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 선거로 기록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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