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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전남광주통합시의회, 민주당 91% 압승 속 진보당 원내 2당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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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전남광주통합시의회, 민주당 91% 압승 속 진보당 원내 2당 '약진'

진보당 5석, 조국당·국힘 비례대표로 원내 진출, '민주당 일색' 구도에 변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91%가 넘는 의석을 차지하며 압도적 다수당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광역의원 중대선거구제의 영향으로 진보당이 약진해 원내 2당으로 도약했고 조국혁신당과 국민의힘도 의석을 확보하며 민주당 일색이던 지역의회 구도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차인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우산동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2026.05.30ⓒ연합뉴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체 의석 91석(지역구 79석, 비례 12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83석(지역구 75석, 비례 8석)을 석권하며 전체의 91.21%를 차지했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점은 소수 정당의 약진이다. 진보당은 지역구 4석과 비례대표 1석을 더해 총 5석을 확보하며 민주당에 이은 원내 제2당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된 광역의원 중대선거구제(한 선거구에 1인 선출에서→2~4인 선출)가 위력을 발휘했다. 광주 북구 2선거구에서 윤민호 당선인, 광산구 3선거구에서 최경미 당선인이 민주당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남에서는 장흥 1선거구의 박형대 당선인이 62.8%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강진 1선거구에서도 강광석 당선인이 51.01%의 득표로 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원내 3당은 조국혁신당이 차지했다. 지역구 당선자는 내지 못했지만 비례대표 선거에서 높은 정당득표율을 바탕으로 서영미, 장성해 당선인을 배출하며 2석을 확보했다.

국민의힘 역시 비례대표 이오숙 당선인을 배출하며 1석을 얻어, 험지로 분류되는 호남 지역 통합의회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초대 전남 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민주당의 절대적 우위 속에서도 진보당, 조국혁신당, 국민의힘 등 4개 정당이 원내에 공존하게 됐다.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이 거대 여당에 대한 견제와 균형 역할을 수행하며 의회 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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