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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대학도 살아남아야 한다"…전북대 AI 전환 경험 국제무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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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대학도 살아남아야 한다"…전북대 AI 전환 경험 국제무대 소개

양오봉 총장, QS 국제행사서 대학 AI 전환 전략 발표…"대학 전체 시스템 변화 필요"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오른쪽)이 3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QS EduData Summit 2026'의 대담 세션에 참석해 대학의 AI 전환 경험과 교육·연구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전북대


전북대학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학 혁신 경험을 국제 무대에서 공유했다.

전북대학교는 양오봉 총장이 3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QS EduData Summit 2026'에 참석해 대학의 AI 전환 사례와 운영 경험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대학평가기관 QS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학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총장은 'AI 전환은 실제 대학 내부에서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날 발표는 사회자와 연사가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양 총장은 취임 이후 추진해 온 교육·연구·행정 분야의 AI 기반 혁신 사례와 AI 시대 대학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양 총장은 "AI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대학의 생존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일부 시스템만 디지털화하는 수준을 넘어 대학 전체 시스템이 함께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최근 3년간 약 171억8000만 원을 투입해 교육·행정·연구 데이터를 통합하는 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과 진로·취업 지원, 연구행정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과 다국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 1만5000명의 동문 데이터를 활용한 진로·취업 지원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연구 분야에서는 연구과제 관리와 연구행정 업무를 지원해 연구자들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있다.

산업 현장과 연계한 실무형 교육도 소개됐다. 전북대는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문제 해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차·배터리·첨단산업 분야 기업들과 협력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또 미국 퍼듀대학교와 공동 연구기관을 설립해 국제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 전략사업인 피지컬 AI 연구에도 참여해 관련 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양 총장은 "AI 시대에는 단순한 지식 전달 중심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험과 AI 활용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의 도전을 대학이 각자 해결하려 하기보다 경험과 해법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대학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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