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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통합시 청사진 그릴 '대전환기획위' 출범…위원장에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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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통합시 청사진 그릴 '대전환기획위' 출범…위원장에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

'성장'과 '시민주권' 두 축…미래 성장전략 총괄, 나주 혁신도시서 활동

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4일 통합시의 인수위원회 격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구성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시정 준비에 착수했다. 위원장에는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을 임명, 미래성장전략 수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민 당선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통합은 더 크고 힘 있는 미래로 나아가는 위대한 도약의 시작"이라며 "이 절호의 기회를 성공으로 만들기 위해 통합특별시 백년대계를 가장 확실하게 설계할 최고 전문가들을 모셨다"고 밝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4일 선거사무소에서 대전환기획위원회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2026.06.04ⓒ프레시안(김보현)

대전환기획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기획위원회 ▲시민주권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 ▲도시공간위원회 ▲문화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7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가장 주목받는 위원장에는 반도체·첨단산업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이 선임됐다. 정 위원장은 통합특별시의 미래성장전략 수립을 총괄하며 산업경제위원회와 과학기술위원회를 직접 이끌 예정이다. 부위원장에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재정·행정 전문가인 백승주 순천대 석좌교수가 임명돼 통합시의 조직과 행정체계 정비를 뒷받침한다.

민 당선인은 위원회 인선 기준으로 ▲성장통합 ▲균형통합 ▲기본사회 ▲녹색도시 ▲시민주권 등 '통합시 5대 운영 원칙'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특별시 운영의 최우선 목표는 '성장'이며 시정 운영 전 과정을 관통하는 핵심 원리는 '시민주권'"이라며 "이 두 개의 든든한 기둥 위에서 특별시가 흔들림 없이 운영될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인선에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활동 공간을 나주로 정한 데 대해서는 "빛가람혁신도시는 전남과 광주가 힘을 모아 만든 전국 최대 규모의 혁신도시이자 가장 대표적인 상생 사례"라며 "통합과 협력의 상징적인 공간에서 첫 공식 준비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 당선인은 "법령상 위원회 체계만으로는 방대한 통합 준비 과제를 모두 담기 어렵다"면서 "행정혁신, 재정혁신, 해양수산 등 주요 분야는 별도의 특별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물샐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늘 듣고, 공부하고, 토론하며 소통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저부터 앞장서겠다"며 "320만 특별시민과 함께 성공적인 첫걸음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대전환기획위는 오는 7일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7월20일까지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위원회는 활동 기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핵심공약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예산과 법령 검토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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