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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 "개인의 승리 아니라 전북교육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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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 "개인의 승리 아니라 전북교육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

"전북교육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 위해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

세 번의 도전 끝에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에 당선된 천호성 당선인은 "무너진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당선이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북교육을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으로 여기는 천호성 당선인을 만나 봤다.

[프레시안]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을 축하드린다. 먼저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과 당선 소감을 부탁드린다.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

[천호성] 천호성을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으로 선택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또한 함께 경쟁한 이남호 후보와 그 지지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립니다. 당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북교육을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이다. 선거 과정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의 좋은 정책까지 적극 수용하여 전북교육의 미래를 열겠다.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 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를 선택하신 도민들의 뜻도 겸허히 받들겠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전북교육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프레시안]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한 전북교육의 가장 큰 과제와 도민들의 요구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천호성]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한 가장 큰 과제는 무너진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이는 도민들의 준엄한 요구였다.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서로 신뢰하는 교육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학교는 인권친화적 공간이어야 하며, 학생인권과 교권을 대립적으로 보지 않고 함께 신장시키는 방향으로 학교 민주주의를 강화해 나가겠다.

[프레시안] 취임 후 가장 먼저 챙길 교육 현안은 무엇이고 또 우선 추진할 핵심 공약 3가지를 꼽는다면?

[천호성] 가장 먼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학교 중심·학생 중심의 교육행정을 정착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다. 우선 추진할 핵심 과제는 첫째, 기초학력 책임 보장제를 통한 학습안전망 구축이다. 둘째, 맞춤형 진학·진로교육 체계 구축으로 ‘전북학생진학·진로교육원’ 설립과 ‘AI 진학·진로 플랫폼’을 추진하겠다. 셋째, 지역소멸 대응 교육정책으로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지역화를 기반으로 농촌유학 확대와 지역 연계 교육을 추진하겠다.

[프레시안]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현재 신뢰가 무너졌다고 보는 이유와 회복 방안은 무엇인가?

[천호성] 현재 전북교육은 교육 주체 간 신뢰가 약화된 상태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교육청 차원의 ‘민원 대응팀’을 운영해 악성 민원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고, 교사를 보호하겠다. 또한 학교의 비본질적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 ‘업무지원센터’로 이관하고, ‘사업 일몰제’와 ‘업무 총량제’를 도입해 교무실이 수업 연구 중심 공간으로 회복되도록 하겠다. 아울러 학생회, 교사회, 학부모회, 직원회의 자치권을 보장하고 학생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를 제도화하여 학교 민주주의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프레시안] 기초학력 문제 해결과 미래역량 교육을 어떻게 함께 추진할 계획인가?

[천호성] 기초학력은 공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다. 기초학력 책임 보장제를 통해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도록 하겠다. 조기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과 연계한 기초학력 전담 교원을 양성·배치하겠다. 교육취약계층을 위한 안정적인 학습공간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및 정부와 연계한 종합적 접근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 동시에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독서 300권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기초학력과 미래역량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프레시안]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 혁신 방향은 무엇인가?

[천호성]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변화 속에서 개별 맞춤형, 이른바 온리원 교육이 필요한 시대이다. 획일적인 수도권 대학 진학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학생의 적성과 꿈을 존중하는 진로교육으로 전환할 것이다. 초·중·고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통해 진학·취업·창업을 연결하겠다. ‘전북학생진학·진로교육원’을 설립해 교과와 연계한 진로체험과 자기주도적 재능 계발을 통합 지원하고, ‘AI 진학·진로 플랫폼’을 통해 교과 성적, 비교과 활동, 독서 이력, 심리 데이터 등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진로와 대입 전형까지 지원하겠다.

[프레시안] 작은 학교와 농어촌 교육을 살리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천호성] 교육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지역화를 통해 지역 산업과 자원이 연계되는 교육으로 전환하겠다. 농촌유학을 현재 300명에서 3000명까지 확대하고, 교육귀촌 플랫폼을 구축해 유학센터형·홈스테이형 등 다양한 모델을 운영하겠다. 또한 교육청, 지자체, 시민사회, 기업, 대학이 참여하는 ‘지역소멸 위기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교육·일자리·정주 여건이 선순환하는 통합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작은 학교와 농어촌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

[프레시안] 교육행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천호성] 깨끗하고 신뢰받는 교육청을 만들것이다. 교육행정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고, 인사·예산·계약 분야의 부패와 비리를 원천 차단하는 청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어떠한 특권과 반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교육청의 주인은 권력이 아니라 도민이라는 원칙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프레시안] 경쟁 후보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과 수용할 정책이 있다면 무엇인가?

[천호성] 함께 경쟁하신 이남호 후보와 지지자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좋은 정책들은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 당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북교육을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프레시안] 임기 4년 뒤 전북교육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해 있기를 기대하는가?

[천호성] 교육공동체가 서로 신뢰하는 구조가 회복되고,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성장하는 전북교육을 만들겠다. 기초학력이 보장되고, 맞춤형 진로교육이 정착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가 구축된 전북을 실현하겠다. 도민 여러분의 믿음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는 것은 물론 전북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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