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펫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지역 혁신 거점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3년간 확보한 국가 재정지원사업 규모만 2868억 원에 달한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전략인 지역-대학 동반성장 모델을 바탕으로 새만금과 전주·완주, 익산·정읍을 연결하는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대학의 연구역량과 지역 산업 수요를 연계해 권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이른바 'JUIC Triangle'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대는 새만금 권역에 이차전지와 센서반도체, 방위산업을, 전주·완주 권역에는 농생명과 그린수소 산업을, 익산·정읍 권역에는 펫바이오와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대형 국가사업 유치로 이어졌다. 전북대는 최근 3년 동안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 사업(602억 원),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사업(299억 원),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사업(490억 원) 등을 확보하며 미래산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공동연구소는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개방형 연구 플랫폼으로 조성된다. 설계와 공정, 장비 분야 협력 연구는 물론 재직자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까지 연계해 지역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사업도 제조업과 로봇,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며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익산·정읍 권역에서 추진되는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펫바이오 산업 육성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실증 기반 연구와 기업 지원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사업비 확보를 넘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대학 모델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구축한 산학연 협력 체계가 국가 재정지원사업 유치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산업,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