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특화품목 6차 산업화 지원사업’ 공모에 ‘고춧가루 가공산업 활성화 사업’이 최종 선정돼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군은 고추 생산부터 가공, 유통, 관광 체험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정과 생산·유통 주체,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견고한 협력 체계가 가동된다.
먼저 고창군은 사업 총괄과 행정 지원을 맡아 정책 추진 및 인프라 구축, 참여 주체 간의 협력을 조정한다. 고창농협은 기존 고춧가루 가공공장을 기반으로 원료 수매와 가공, 유통을 전담해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이끈다.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품질관리와 제품 개발, 기술 지원을 통해 고춧가루 및 김치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생산·유통 연계체계 구축'과 '가공산업 기반의 고도화'다. 군은 생산농가와 가공업체, 유통조직 간 협력 네트워크를 다지고 계약재배와 공동출하 시스템을 확대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통 면에서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온라인 판매망을 넓혀 판로를 다변화한다.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시설 현대화도 추진된다.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기준을 충족하는 위생적인 고춧가루·김치 소재 가공시설을 구축하고, 노후 시설을 리모델링해 생산·가공·저장·판매 기능이 하나로 연결된 통합 플랫폼을 조성한다. 아울러 절임배추, 김치양념, 소스 등 원·부재료 가공시설을 확충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공략한다.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 마케팅과 품질 표준화도 병행된다. 군은 ‘고창 해풍고추’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고 엄격한 품질 인증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지역 축제 및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마케팅을 확대한다.
특히 고춧가루의 맵기, 색도, 위생 기준 등의 품질을 표준화하고 고추장, 소스, 김치양념을 비롯해 최근 트렌드에 맞춘 HMR(가정간편식) 및 밀키트 등 맞춤형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군은 고추·김치 산업을 단순 제조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관광·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농촌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농업 기반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고창 고추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군민들에게 보답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과 지속적인 투자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농식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