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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낭만 품은 옥상 영화제…완주 '별밤극장' 1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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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낭만 품은 옥상 영화제…완주 '별밤극장' 19일 개막

완주미디어센터 옥상서 무박 2일 영화축제…장편 2편·단편 6편 상영

▲ 완주미디어센터 옥상에서 열린 '고씨네 별밤극장'에서 관객들이 야외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오는 19일 열리는 제4회 고씨네 별밤극장은 초여름 밤하늘 아래 즐기는 무박 2일 영화축제로 진행된다. ⓒ완주미디어센터

여름이 시작되는 길목, 별빛 아래서 영화를 보며 밤을 지새우는 특별한 영화제가 전북 완주에서 열린다.

완주미디어센터는 오는 19일 오후부터 20일 새벽 2시까지 미디어센터 옥상에서 '제4회 고씨네 별밤극장'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별밤극장은 관객들이 밤하늘 아래 모여 영화를 감상하는 야외 영화 축제로, 올해는 그동안 늦가을에 열리던 일정을 초여름으로 옮겨 진행한다. 해 질 무렵 시작된 영화는 새벽까지 이어지며 관객들은 무박 2일 일정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상영은 오후 8시 유재욱 감독의 장편 영화 <산양들>로 시작한다. 이어 <4000BPM>, <겨울잠>, <자매의 등산>, <미미공주와 남근킹>, <안 할 이유 없는 임신>,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 등 다양한 단편영화가 차례로 상영된다. 밤샘 영화제의 마지막은 박중하 감독의 장편 <잔챙이>가 장식한다.

올해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육아 중인 주민들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돌봄 인력이 배치된 놀이방을 운영하고, 실내 상영관에서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별도 영화도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제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우천 시에는 완주미디어센터 실내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별밤극장을 기획·운영해 온 고씨네 조미정 씨는 "올해는 늦가을 대신 초여름 밤을 영화와 함께 보내려 한다"며 "해질 무렵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시간 속에서 관객들이 스크린에 깊이 빠져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진순 완주군 문화역사과장은 "이번 별밤극장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문화로 소통하고 초여름 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자리"라며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미디어센터가 오는 19일 개최하는 '제4회 고씨네 별밤극장' 포스터. 관객들은 초여름 밤하늘 아래 미디어센터 옥상에서 무박 2일 영화축제를 즐길 수 있다. ⓒ완주미디어센터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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