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본격적인 장마철과 태풍 시즌을 앞두고 재해복구사업이 진행 중인 경주 왕신저수지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경북도는 8일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왕신저수지 재해복구사업 현장에서 우기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직접 참석해 공사 추진 상황과 주요 시설물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황 부지사는 제방과 물넘이, 방수로 등 핵심 구조물의 시공 현황을 살피고 안전시설 설치 여부를 점검했다. 특히 지난달 1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도내 주요 수리시설 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한 철저한 현장 관리도 주문했다.
왕신저수지는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9시간 동안 364.6㎜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체 제방 303m 가운데 213m가량의 하류 사면이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경북도는 하류 지역 주민들의 안전 확보와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대규모 개선복구사업에 착수했다.
총사업비 29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강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 기준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500년 빈도의 폭우에도 견딜 수 있는 가능최대홍수량(PMF) 기준을 적용해 재해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 이는 국내 저수지 재해복구사업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에 해당한다.
현재 왕신저수지 복구사업은 제방 보강과 물넘이 설치 등 주요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공정률 72%를 기록하고 있다. 경북도는 우기 전 취약 구간 공사를 우선 마무리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올해 12월 준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한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재해복구 현장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나 주민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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