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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민주유산' 심벌 제안 '눈길'…동학 상징성과 민주 가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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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민주유산' 심벌 제안 '눈길'…동학 상징성과 민주 가치 결합

태극문양 기본…바람개비 형상 회전형 구조

동학농민혁명을 중심에 둔 국가민주유산 특별법 제정 논의가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새로 시행될 '국가민주유산'의 상징물을 전북의 인사가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가민주유산 특별법 관련 발표회에 참석한 이덕우 전북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관장은 ‘대한민국 국가민주유산’ 상징(심벌)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심벌은 역동적인 태극문양을 기반으로 동학농민혁명 등 한국 민주주의 형성 과정의 역사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붉은색과 푸른색이 조화를 이루는 회전형 구조는 태극 문양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바람개비와 꽃의 이미지를 결합해 표현됐다.

▲이덕우 완주황토예술문화회관 관장이 제안한 국가민주유산 심벌ⓒ

전체 형상은 동학농민혁명의 상징인 녹두꽃을 연상시킨다. 둥근 꽃잎 구조는 민중의 생명력과 공동체성을, 중심을 향해 연결된 형태는 통합과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

동시에 바람개비 형상은 변화와 참여를 상징한다. 이는 민주주의가 고정된 제도가 아니라 시민의 참여 속에서 발전하는 가치임을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중앙에서 만나는 곡선은 다양한 의견이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조정되고 공존하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색채는 태극기의 상징 체계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특정 진영을 넘어선 통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덕우 관장은 “국가민주유산은 민주화 운동의 유적과 기록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 정신을 미래 세대에 계승하는 제도”라며 “동학농민혁명에서 비롯된 사람 중심의 가치와 민주주의의 의미를 하나의 상징으로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현장 참석자들은 해당 심벌이 국가민주유산의 취지와 방향성을 비교적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향후 제도가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대표 상징으로 활용될 가능성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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