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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장성군, '성장과 정주' 두 마리 토끼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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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장성군, '성장과 정주' 두 마리 토끼 잡아야

인구·산업·관광 대전환 시급…광주권 배후도시 넘어 자족도시 도약 과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출범하는 장성군 민선9기 군정이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지리적 강점, 늘어나는 생활인구,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청년층 유출이라는 구조적 과제도 여전히 안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지역정가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민선9기 장성군정이 단순한 현안 관리에 머무르기보다 인구, 산업, 관광, 농업 분야의 대전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장성군청 전경ⓒ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인구정책이 꼽힌다.

최근 장성군은 광주권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으며 인구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속 가능한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확대, 생활SOC 확충,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단순 전입이 아닌 정주 인구 확대 정책이 요구된다.

특히 광주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은 인구정책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산업 분야에서는 미래 먹거리 확보가 최대 과제다.

장성군은 광주 AI산업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데이터산업,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산업단지 경쟁력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기업 투자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장기간 지역 현안으로 남아 있는 고려시멘트 부지 활용 방안은 민선9기 핵심 정책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관광산업도 새로운 도약이 요구된다.

황룡강 꽃길과 백양사, 축령산, 장성호 관광지 등 우수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관광객 소비가 지역경제로 연결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과 야간관광 활성화, 치유·웰니스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는 관광도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농업 분야 역시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한 혁신이 요구된다.

스마트농업 확대와 청년농 육성,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온라인 유통망 확대 등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사회에서는 무엇보다 군민 통합과 소통 행정이 중요하다는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을 봉합하고 군민 참여를 확대하는 열린 행정을 통해 지역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선9기 장성군정의 성공 여부는 광주권 배후도시에 머무르지 않고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도시로 성장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인구와 산업, 관광을 연계한 장기 발전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선9기가 장성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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