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선수·지역 안배·러닝메이트 조합도 관심…7월 2일 개원과 함께 의장·부의장 선출
오는 7월 2일 출범하는 제13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차기 의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의석수를 확보한 만큼 당내 후보 선출 과정이 사실상 본선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후보군들의 물밑 행보도 더욱 분주해지는 분위기다.
6·3 지방선거 결과 제13대 경북도의회는 지역구 56명과 비례대표 8명 등 모두 64명의 의원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이 58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더불어민주당 3명과 무소속 3명이 뒤를 잇는다.
이 같은 의석 구조를 감안하면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하는 의장 후보가 사실상 제13대 전반기 의장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공통된 분석이다.
현재 의장 후보군은 5선의 김희수(포항) 의원과 4선의 배진석(경주) 의원, 박영서(문경) 의원 등 3명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이들 모두 다선 경력과 의회 운영 경험을 갖춘 만큼 당선인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김희수 의원은 제13대 도의회 최다선 의원이다. 제11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냈으며, 제12대 의장 선거에 도전했던 경험도 갖고 있다.
당시 축적한 선거 경험과 의회 내 네트워크가 이번 선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진석 의원 역시 제12대 후반기 부의장을 맡아 의회 운영 경험을 쌓았고, 박영서 의원도 제12대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며 안정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두 의원 모두 풍부한 경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대 경북도의회 의장 선거에서는 의원 선수와 의정활동 역량, 지역 안배 등이 주요 선택 기준으로 작용해 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 같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체 의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7명의 초선 의원 표심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기존 계파나 인맥보다 향후 의회 운영 방향과 소통 능력을 중시하는 초선 의원들의 선택에 따라 선거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의장 후보와의 ‘러닝메이트’ 구성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의장 후보가 어떤 인물을 부의장 후보로 내세우느냐에 따라 지역 균형과 의원 간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의회는 오는 7월 2일 개원과 동시에 본회의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선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초선 의원들의 선택과 부의장 러닝메이트 구성이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며 “다만 당내 화합과 관례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경우 최다선 의원을 중심으로 의견이 모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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