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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 7.5% 넘었다…'영끌족' 비명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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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 7.5% 넘었다…'영끌족' 비명 커지나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신용대출 금리 상단이 6%를 넘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7.5%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채 등이 금리 인상분을 선반영하자 그에 따라 은행 대출금리가 따라 올랐다.

부동산과 주식시장 등에 대규모 대출을 일으켜 진입한 '영끌' 차주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현재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4.59~6.18%로 집계됐다. 전월 말(29일) 대비 하단은 0.23%포인트, 상단은 0.29%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미 상단이 7.5%까지 넘었다.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혼합형)는 4.51~7.50%로 집계됐다. 전월말 대비 하단이 0.25%포인트, 상단은 0.40%포인트 올랐다.

전세대출 금리도 올랐다.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2년)는 이날 기준 4.11~6.71%로 나타났다. 전월 말 대비 하단과 상단 모두 0.34%포인트씩 올랐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선반영해 시중은행이 일제히 대출 금리를 끌어올리면서 빚을 내 증시에 투자한 '빚투'족, 주담대에 신용대출까지 일으켜 집을 마련한 '영끌'족들의 부담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993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대비 14조 원이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가계 빚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대규모 투자가 일어난 가운데 기준금리가 오르면 한계까지 빌린 차주부터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31일 서울의 한 은행에 대출 상품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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