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격인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준비위)'가 10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준비위는 이날 오후 광주교육연수원에서 현판식을 겸한 출범식을 열고 통합교육청의 정책 비전과 핵심 과제를 구체화하는 두 달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김대중 당선인은 기념사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K-이니셔티브 즉 대체불가능한 대한민국을 시작하겠다고 하셨듯, K-교육특별시의 K는 대체할 수 없는 교육을 만들겠다는 의미"라며 "전남·광주 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비전과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준비위가 추진할 핵심 정책과제는 '기본사회 책임교육'과 '재능을 키우는 성장교육'이라는 두 가지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10대 기본과제와 5대 성장과제를 구체화하고 대한민국 AI시대를 선도할 10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 가장 먼저 대한민국의 교육자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학생의 관점에서 '배움, 복지, 성장' 이 세 가지가 보장되는 교육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정책 전문가이신 김경범 위원장님을 비롯한 12분의 위원님들을 모시게 돼 자신감이 생긴다"며 "전문가, 교육가족, 시민들과 함께 7월말까지의 공식 활동기간 이후에도 특별시 교육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준비위원장으로 위촉된 김경범 서울대 교수는 "단순히 두 교육청의 행정통합이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내는 기점으로 삼겠다"며 "우리가 만드는 정책이 대한민국 전체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교육청의 역할 변화를 강력하게 주문했다.
그는 "지금까지 교육청이 학교에 짐과 책임을 넘기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그 모양을 바꿔야 한다"며 "학교가 져야 할 책임을 교육청이 더 많이 지고, 학교가 하기 어려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더 많이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교육청이 군림하는 기관이 아닌 학교 현장을 최우선으로 지원하는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철학을 밝힌 것으로, 향후 통합교육청의 조직 개편과 운영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출범식은 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김대중 당선인의 기념사, 위원 12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 김경범 위원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준비위는 김 위원장을 필두로 문승태 부위원장과 4개 분과위원회(통합교육기획, AI교육대전환, 자율분권교육, 메가시티교육)를 중심으로 80여명의 실무위원들과 함께 7월 말까지 활동하며 통합교육청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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