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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 최종 선정…'인천 방산벨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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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 최종 선정…'인천 방산벨트' 구축

인천광역시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첨단 방위산업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총사업비 49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245억 원씩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시는 남동국가산단과 송도를 포함한 남부권역, 부평국가산단 등 북부권역을 연계해 클러스터를 확장하고 ‘인천 방산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광역시청

핵심 특화 분야는 현대·미래전 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엣지 AI(Edge AI)’와 차세대 방어체계인 ‘안티드론(C-UAS)’ 기술이다. 엣지 AI는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수행하는 기술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구현의 핵심으로 꼽힌다.

안티드론 체계는 자폭 드론, 군집 드론, 불법 무인기 등을 무력화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글로벌 안보 환경에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시는 지리적으로 북방한계선(NLL) 접경지이자 공항·항만·에너지 등 국가 핵심 인프라가 집적된 도시로, 산업·안보적 측면에서 높은 전략적 가치를 갖고 있다. 또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기반이 구축돼 있으며, 15개 산업단지 내 1만 4000여 개 제조기업과 연구·지원기관이 밀집해 방산 생태계 조성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인천테크노파크,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인천국방벤처센터, 항공안전기술원 등 연구·실증 인프라가 결합돼 시험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방산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에 더해 인천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돼 비행 승인, 안전성 검증, 전파 인증 등 다양한 실증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국가 드론전용 비행장까지 확보해 방산 기술 테스트베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원스톱 방산 공급망 구축과 성능 검증 최적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학·연·관 협력 체계도 사업 추진의 핵심 축이다. 이번 클러스터에는 LIG넥스원, 대한항공, 현대로템 등 주요 방산 대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대학 연구소가 참여해 방산 부품 국산화와 기술 자립도 제고에 나선다.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약 1162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49억 원, 약 626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역 제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과 산업 구조 고도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한남 시 해양항공국장은 “방산은 첨단 IT와 항공우주 기술이 결합된 미래 전략 산업”이라며 “이번 클러스터 유치를 계기로 인천이 대한민국 안보와 미래 산업을 동시에 선도하는 핵심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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