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전남 광양시의회 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도전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1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제10대 전반기 의장 선거는 민주당 재선 이상 의원들이 의장에 도전하며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광양시의회는 지역구 12명과 비례대표 2명 등 총 14명으로, 이번 선거에서는 초선 7명, 재선 이상 7명이 당선됐다.
이에 따라 출마 예상자는 민주당 소속으로 3선의 이기연 당선인과 재선의 서영배·정구호·정회기 의원이 거론된다.
다선과 의정경험 등을 감안할 때 5선의 대기록을 작성한 백성호 당선인이 거론되지만 전체 14석 중 13석을 쓸어담은 민주당이 진보당 소속 백성호 당선인에게 의장직을 양보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장 출마가 유력한 이기연 당선인은 4대와 7대 의회에 진출했으며 이번에 3선 고지에 오르며, 민주당 소속 당선인 중 최다선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제7대 전반기 부의장을 맡는 등 다양한 경험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당선인은 "민주당 내 최다선 의원으로 풍부한 의정 활동과 부의장을 맡으면서 의장단을 꾸린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광양시의회가 통합으로 함께 하고, 시민의 중심에 서서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영배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경선 탈락의 아픔을 겪었지만 재심을 통해 살아나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초선으로 제9대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아 무난히 역할을 수행했다.
서 당선인은 "지난 4년 의회와 집행부 소통이 매우 부족했다고 본다"며 "의장이 되면 집행부와 소통을 자주하고 의원들의 의정 연구와 자기 계발 지원 등 광양시의회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회기 당선인은 광양읍이 지역구인 가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4년 의정 활동과 함께 지역을 오래 연구하고 주민자치와 마을 공동체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접촉해 온 인사로 평가받는다.
정 당선인은 "지난 30여년 연구하고 실천한 광양의 정체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정치권에 꽃피우기 위해 출마한다"며 "의원 전문성 강화 및 시민 목소리 반영으로 민생 안정을 다지고, 화합을 통한 생산적이고 품격있는 의회로 이끌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초 의장 후보 물망에 오르던 정구호 당선인(재선)은 "의장 출마 대신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을 맡아 지역 현안을 더욱 충실하게 챙기고 의정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제10대 광양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출 등 원구성 절차는 오는 7월 1일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의장 선거는 의원들간 이해 관계와 지역위원장인 국회의원과 조율 등 여러가지 변수가 많다"며 "의장 자리를 놓고 입지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