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제1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의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자율 경선으로 선출하고, 11개의 상임위원장직은 전남 7석, 광주 4석의 비율로 배분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과 광주시당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전남 보성에서 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구성 관련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4선 송형곤 당선인(고흥1)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당선인 총회는 전국 최초의 광역 통합의회의 안정적인 출범과 민주적 운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총회 결과 당선인들은 의장단(의장·부의장)과 원내대표, 상임위원장을 모두 자율 경선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통합의회의 핵심 쟁점이었던 상임위원장 배분은 전남과 광주의 균형 있는 참여와 협치를 위해 11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전남 7석, 광주 4석으로 나누기로 했다. 부의장은 전남과 광주에서 각각 1명씩 선출하는 것으로 원칙을 정했다.
의회 내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고 원내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원내대표와 의회운영위원장은 분리해서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상임위원장 선출 방식은 의원총회에서 먼저 후보를 정한 뒤 본회의에서 선출하고 상임위원회 위원을 배정하는 전남도의회의 방식을 따르기로 했다.
원내대표의 권한은 강화된다. 당선인들은 원내대표에게 상임위원 추천 권한 등을 부여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 기준은 의원 10명 이상으로 정했다.
당선인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를 위해 재선의 강수훈 당선인(광주 서구1)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강 위원장은 향후 부위원장과 위원 3인을 구성해 원내대표와,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을 위한 구체적인 선거 일정을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광역 통합 지방의회라는 역사적 의미에 걸맞게 민주적 절차와 협치의 정신을 바탕으로 통합특별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진 의회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보당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의 성지 전남광주를 민주당만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독선, 오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민주당 전남도당과 광주시당만의 협잡을 협치라고 이름 붙이는 것조차 낯뜨겁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선자 총회는 민주당 내부의 결정 과정으로 공식적인 결정은 7월 1일 본 회의에서 이뤄진다"며 "지금이라도 진정한 민주적 원 구성과 협치를 위해 교섭단체 기준을 국회 수준인 6.67% 또는 비례대표 진입 기준인 5% 수준으로 조정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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