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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문화체육센터 '눈덩이 이용객' 딜레마…적정 수용인원 비해 67% 초과 '묘책'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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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문화체육센터 '눈덩이 이용객' 딜레마…적정 수용인원 비해 67% 초과 '묘책' 고민

최정호 익산시장 당선인 인수위 현장 방문 논의…적정 대안 마련은 쉽지 않아

전북자치도 익산시 부송동에 있는 '익산문화체육센터'가 이용객이 급증하며 안전관리와 시설운영의 묘책이 새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최정호 익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18일 오후 1시 익산문화체육센터 현장을 방문하고 최정호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목욕탕과 헬스장의 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09년 12월에 개관한 문화체육센터는 지난해 기준 연간 약 56만8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수영장과 헬스장, 찜질방 등 다양한 체육·편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익산시 부송동에 있는 '익산문화체육센터'가 이용객이 눈덩이처럼 늘며 안전관리와 시설운영의 묘책을 고심하고 있다. ⓒ프레시안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토요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시설집중 점검시간을 운영해 환경정비와 시설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헬스장과 찜질방 이용객이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으며 겨울철에는 하루 평균 약 2500명이 이용하는 등 특정 시간대에 이용객이 대거 몰리는 현상이 지속돼 안전관리 문제는 물론 이용객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안전사고는 전년에 비해 지난해에만 무려 35)%나 폭증하는 등 필요성이 갈수록 커가고 있다.

시설의 물리적 한계도 문제다.

하수처리시설은 1일 처리용량 180톤 규모로 설계돼 있는 것과 달리 현재 적정 처리용량의 무려 3배 이상 되는 600톤 이상을 처리하고 있어 설계용량 대비 233%를 초과해 운영하고 있다.

적정 수용인원도 약 1500명이지만 겨울철에는 하루 최대 2500명이 몰리는 등 적정 수용인원 대비 67%를 초과하는 등 시설 운영과 안전관리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익산도시관리공단은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내부 검토와 익산시 협의를 거쳐 지난 5월부터 운영개선을 시행했지만 이용객 불편과 불만만 증폭되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시설관리공단 측은 "인력부족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일요일에 한해 오전 9시부터 운영을 하고 있지만 이용객 불만이 많아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위원들은 이날 "주민과 이용객들의 욕구에 맞춰 대안을 찾아가되 주말 운영시간을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대책을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정 수용인원도 약 1500명이지만 겨울철에는 하루 최대 2500명이 몰리는 등 적정 수용인원 대비 67%를 초과하는 등 시설 운영과 안전관리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프레시안

최정호 익산시장 당선인은 "요일과 시간대별 이용객과 수요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통계를 토대로 대책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행정편의주의라 생각하지 않도록 디테일한 자료를 토대로 개선해 나가되 필요할 경우 시민들을 적극 설득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호 당선인은 문화체육센터의 운영시간에 대해서는 원상복구하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해 이와 관련한 다각적인 보완책이 병행돼야 할 것이란 여론이 일고 있다.

익산시와 위수탁기관인 시설관리공단, 시장 당선인과 인수위 관계자 등이 대안 마련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지만 이용자와 행정, 의회 차원의 입장은 제각각이어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익산시-의회-공단 등 3자 토론을 통한 일괄타결안 마련이 요청된다는 지적이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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