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이 심화한다고 하지만 서울의 실제 전세 매물은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을 보면, 지난해 11월 11일 2만6151건이던 서울의 아파트 전세 매물량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 4월 21일에는 1만5105건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후 서울의 일일 전세 매물량은 오히려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5월 5일에는 아파트 전세 매물이 1만5808건으로 증가했고 이달 18일에는 1만9541건까지 회복했다.
전세 매물이 3만6000건을 넘던 지난 2023년 12월 상황에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건 맞지만, 최근 전세 매물은 바닥을 딛고 증가 추세로 반전했음이 통계상 명확하다.
월세매물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3일 2만2490에 달했던 월세 매물은 이후 빠른 속도로 감소해 올 4월 30일에는 1만4839건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후 아파트 월세 매물은 증가세로 전환해 5월 7일 1만5043건을 기록했고 이달 18일에는 1만6824건으로 회복했다.
다만 아파트 매매 물건은 현재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6만여 건 초반대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전월세 매물량이 모두 고점에 비해 현재도 작은 것은 사실이나, 현 추세는 '절벽'이 아닌 회복 단계다.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는 주장은 최근 아파트값 상승의 주요인으로 거론돼 왔다. 아파트의 현재 실거주 가치를 반영하는 전세가가 전세 공급 부족으로 인해 오르면 아파트 매매가도 동반 상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질 지표를 보면 현 상황은 유효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매매 시장과 임대차 시장 모두 수요자와 공급자 간 눈치 싸움을 이어가는 대치 국면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서울의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만2112건이던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건수는 올 5월 7943건으로 주저앉았다.
매매 거래량이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아파트 매매 시장과 달리 서울 전세 시장에서는 최근 들어 전세 매물 증가, 거래량 감소 현상이 뚜렷이 관측되는 모습이다. 임대인이 최근 아파트 매매시장 호황을 보고 임대물건 호가를 높여 내놨으나 이를 수요층이 받지 못하게 되면서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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