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통합신공항 연계 물류체계 구축으로 대구경북권 화물 유치 나서
이차전지·수소 등 신산업 맞춤형 복합항만 조성 및 국가계획 반영 추진
경북 포항시가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동해안권 핵심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22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에서 ‘포항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항만 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북극항로 개척에 대응한 중장기 발전 방향과 항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북도와 해양수산 관련 기관, 항만·물류 전문가들이 참석해 영일만항의 미래 역할과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용역은 최근 북극항로 관련 제도 정비와 정부의 시범운항 계획에 발맞춰 영일만항의 기능을 재정립하고, 국가 해상물류 체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용역에서는 북극항로를 둘러싼 국내외 물류 환경을 분석하는 한편 철도망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연계한 물류 네트워크 구축, 대구·경북권 화물 유치 확대 방안, 북극권 국가 및 도시와의 협력 모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영일만항의 강점과 한계를 분석해 향후 기능 보완과 확장 개발 방향도 제시한다.
포항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정부의 북극항로 관련 정책과 연계하고, 향후 수립될 국가 항만계획에 반영해 영일만항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민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두의 공공성 강화 방안도 검토한다.
특히 지역 주력 산업인 이차전지와 수소, 바이오 분야의 물류 수요를 반영해 기업 맞춤형 복합항만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재정 지원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포항시는 영일만항을 단순 화물 처리 기능을 넘어 산업과 물류가 연계된 미래형 항만으로 육성해 북극항로 개척에 따른 새로운 성장 기회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표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용역은 국가 항만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영일만항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출발점”이라며 “북극항로와 지역 신산업 수요를 반영한 복합물류 체계를 구축해 영일만항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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