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국가유산청의 '2026년 생생국가유산사업'에 선정돼 '혜음원지를 통해 고려를 알아가다!' 프로그램을 10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혜음원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국가유산의 가치와 고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혜음원지는 1122년(고려 예종 17년)에 건립됐으며, 개경(개성)과 남경(서울)을 오가는 관료와 백성들의 편의를 위해 조정에서 조성한 일종의 관영숙소로 사찰, 행궁의 기능도 수행했다. 1998년 수해복구 과정에서 주민의 제보로 '惠蔭院' 글자가 새겨진 기와가 출토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30여동이 넘는 건물지와 연못, 배수로, 왕실용 고려청자, 중국 백자, 금동여래상 등 층위별 유물이 대량 출토돼 고려 전기 건축과 생활사 연구의 독보적인 자료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프로그램은 고려의 외교·건축·문화를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과 파주 지역의 고려 국가유산 탐방, 출토유물 이해, 문화유산 보존과 환경보호의 의미 이해, 호텔 콘셉트를 접목한 비대면 임무 수행 등 총 4가지로 구성된다.
유초자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풍부한 고려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국가유산이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의미 있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혜음원지 생생 국가유산 프로그램 참가 신청 및 문의는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또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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