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성격의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반도체초격차전략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용석·김태곤)는 25일 현안 브리핑을 열고 반도체특별법 시행령 제정안과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경기준비위에 따르면 이날 브리핑에 나선 김용석 공동위원장은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신청 요건에서 ‘수도권 외 지역’ 조건이 삭제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추미애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K-반도체 완성형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경기도가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인 이유로 집적화된 산업 생태계를 꼽았다. 반도체 제조 공정은 600개 이상의 단계와 수천 대의 장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운영되며, 공정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인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한국 지사와 연구개발(R&D) 센터가 경기도에 집중된 점도 경쟁력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설계(팹리스)부터 제조, 후공정, 소부장 기업까지 촘촘하게 연결된 산업 가치사슬과 수도권에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이 경기도 반도체 산업의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중국의 거센 추격에 대한 경계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칩과 메모리 분야에서 빠르게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며 “현재의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중심으로 산업 전략의 무게중심을 이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투 트랙 전략’을 제안했다. 수도권의 기존 반도체 집적지역은 반도체특별법상 클러스터로 지정해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클러스터는 비수도권에 조성해 국가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자는 구상이다.
김 위원장은 향후 추진 과제로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과 정주여건 지원을 통한 K-반도체 생태계 완성 △HBM 초격차 유지와 차세대 메모리·첨단 패키징 기술 경쟁력 강화 △성남 판교를 중심으로 팹리스 기업 200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급 팹리스 40~50개 육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김 공동위원장은 삼성전자에서 31년간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에 참여했으며,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가천대학교 반도체대학 석좌교수와 반도체교육원장을 맡고 있는 반도체 분야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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