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이후 지난 수십 년 민주당 일당 독주 체제로 운영돼오던 전주시의회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의회 운영 체제에 진입하게 됐다.
26일,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무소속 의원들이 참여한 전주시의회 신규 교섭단체 '혁신진보시민연대'가 공식 출범을 선언하며 "일당 독주를 끝내고 견제와 균형이 살아있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힌 것이다.
혁신진보시민연대는 이날 출범 선언문을 통해 "전주시의회는 오늘 새로운 역사를 쓴다"며 "조국혁신당 의원 5명, 진보당 의원 1명, 무소속 의원 4명 등 모두 10명의 의원이 하나로 뭉쳐 새로운 교섭단체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주시의회를 옭아매던 일당 독점 구조에 분명한 변화의 혁신"이라며 "오랜 관행을 넘어 견제와 균형이 살아있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선언"이라고 출범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소속 정당도, 걸어온 길도 다르지만 견제받지 않는 일당 독점 구조 속에서 거수기로 전락한 의회를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뜻으로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혁신진보시민연대는 그동안 전주시의회가 행정권력에 대한 감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견제와 경쟁이 약화되면서 의회가 거수기로 전락했고, 제 식구의 비위는 솜방망이 처벌로 덮어주는 방탄 의회가 됐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정치가 반복돼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독주에 마침표를 찍고 의회의 견제 기능을 복원하겠다"며 "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 새로운 의회 운영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혁신진보시민연대는 앞으로 중소기업과 골목상권 지원, 청년과 취약계층의 주거·노동환경 개선 등 민생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민생경제 회복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이들은 출범 선언을 통해 ▲일당 독주를 멈추고 균형 있는 의회 구축 ▲방탄 의회와 예산 카르텔·부정부패 근절 ▲당리를 넘어 시민만을 위한 연대를 통한 전주시 발전 등 3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혁신진보시민연대는 "침묵의 카르텔은 이제 끝났다"며 "무너진 견제와 균형을 되살리고 완전히 새로운 전주를 향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섭단체 출범으로 전주시의회는 기존 의회 운영 방식과 의회 내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새 교섭단체가 다수당을 상대로 의회 견제 기능을 얼마나 강화할지, 또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