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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시동 건 박수현의 충남, 'AI 수도·소통'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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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시동 건 박수현의 충남, 'AI 수도·소통' 전면에

인수위 '통하는 준비위' 16일간 활동 마무리…도지사실 CCTV·벽 통유리 교체 등 파격 공언

▲박수현 제40대 충남지사 당선인 ⓒ프레시안(DB)

박수현 제40대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이하 통하는 위원회)'가 16일간의 집중 가동을 통해 민선 9기 충남도정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완성했다.

지난 11일 출범한 통하는 위원회는 연인원 2302명이 참여해 총 261차례의 마라톤 회의를 진행하며 도정 비전과 목표, 10대 공약 등을 도출해냈다.

박 당선인은 도내 15개 시·군 8개 권역을 직접 돌며 토크쇼 형식의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총 1만 3000여 명의 도민이 참여해 284건의 정책 제안과 민원을 쏟아냈다.

인수위는 이를 민선 9기 과제에 즉각 반영하는 동시에, 도 관련 부서에 통보해 조치 사항을 건의자에게 신속히 보고하도록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박 당선인은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전면 공개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으며, 도지실 내 CCTV 설치와 집무실 벽면 통유리 교체, 모든 회의 및 면담 전체 기록 등 이례적인 도지사실 투명화 방안을 약속했다.

취임 후 첫 사업으로는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을 제시했으며, 이러한 소통 중심의 기조를 담아 민선 9기 도정 비전을 ‘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로 최종 확정했다.

인수위 분과별 활동에서는 충남의 미래 먹거리가 될 'AI 수도 충남'의 구체적인 패러다임 전환 전략이 깊이 있게 다뤄졌다.

핵심 분과인 AI수도충남분과는 단순한 개별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과 농수산, 재난 안전, 행정, 교육·문화·복지 등 도정 전 분야를 AI 기반으로 체질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하며, 이를 뒷받침할 강력한 컨트롤 타워와 로드맵 구축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AI 기본계획 조기 수립과 AI 기본사회 지수 개발 등 11건의 신규 정책이 발굴됐으며, 기획조정분과는 도 재정 현황과 하반기 세입·세출 전망을 분석하고 공공기관 유치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건설도시분과는 도내 공사 중단 방치 건축물 대응과 서산공항 건설 이행, 태안~안성 고속도로 등 15건의 교통 인프라 과제를 다뤘고, 경제산업분과는 소상공인 정책금융 지원 체계 개선과 미래항공모빌리티산업 육성을 논의했다.

농림해양과 문화예술체육, 보건복지환경 등 기타 분과에서도 AI 미래 농업 수도 조성, 야간경제 활성화, 충남형 의료·돌봄 체계 구축, 그리고 석탄화력발전 대체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정의로운 노동 분과의 과제까지 총 90여 개의 공약 과제가 심의됐다.

인수위는 부남호 역간척 사업을 비롯한 지역 내 민감한 사회적 이슈 3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14건의 제도 개선을 도에 주문하기도 했다.

통하는 위원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남은 정책 과제를 전면 조정하고 정책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최종 활동 결과물은 내포신도시 카이스트 모빌리티연구소에서 열리는 대도민 보고대회를 통해 도민 앞에 전면 공개된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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