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9기 경기도정의 시작을 앞두고, 공정하고 혁신적인 새로운 경기도 실현을 약속했다.
추 당선인은 29일 경기신용보증재단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의 종합보고회에서 "도민의 삶을 든든히 지키고 대한민국 미래를 앞당기며 세계가 주목하는 경기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준비위에 따르면 민선 9기 경기도의 핵심가치는 ‘공정·혁신·포용’이다.
이는 특권과 반칙이 통하지 않는 공정한 출발과 특혜와 반칙을 막는 행정, 관행을 넘어서는 창의를 통해 경기도민의 시간을 아끼고 예산의 효율을 높이며 정책의 성과를 앞당겨 내는 혁신 및 도민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포용을 통해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도정 원칙이다.
앞서 지난 15일 △2개 단(도정자문단, 대변인단) △3개 TF(청년경기TF, 공정경기TF, 안전경기TF) 6개 분과(정책조정분과, 기획재정분과, 경제분과, 도시주거분과, 사회복지분과, 행정혁신분과) 및 30분 출근대전환·북부대전환·미래 농어업혁신·통합돌봄·반도체 초격자 전략 등 15개 특별위원회 등 총 26개 조직으로 출범한 준비위는 도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지난 경기도정을 점검하고, 추 당선인의 공약 실행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준비위 홈페이지에 마련된 ‘당선인에게 바란다’를 통해 11개 분야·3020건에 달하는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 받았다.
가장 많은 의견이 접수된 분야는 전체 의견의 84.1%(2541건)를 차지한 ‘교통·건설·환경’이었으며, 이어 △교육·취업(6.0%·180건) △경기도민복지(4.7%·141건) △도시·주택·토지(1.7%·52건) △문화·관광·체육(1.1%·34건) △농림·축산·해양(0.9%·28건) △산업·경제·투자(0.7%·20건) 등의 순이었다.
이를 통해 각 분야별(공정·혁신·포용)로 40개씩 총 120개의 핵심 정책 제안을 도출한 준비위는 이날 해당 정책들을 추 당선인에게 전달하며 도민과의 약속이 실제 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준비위가 추 당선인에게 전달한 정책제안에는 △(공정)지방노동감독관 신속 도입·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중심 주택 공급 확대·‘수도권 원패스’ 도입·첨단산업단지 조성 △(혁신)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경기도 농축산 AX플랫폼 구축·도민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 정례화·경기도 8중 중첩규제의 합리적 개선·도지사 직속 AI수석 신설·K-반도체 클러스터 생태계 완성 △(포용)수도권 행정협의회 활성화·DMZ 생태 및 평화 관광 클러스터 구축·임산부 원스톱 서비스 확대 구축·출퇴근 ‘경기편하G버스’ 확대 등이 담겼다.
김태년 준비위원장은 "준비위는 지난 경기도의 행정을 냉정하게 점검하고, 뼈아픈 현실을 직시하며 그 위에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웠다"며 "특히 도민의 공감과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과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또 "준비위가 마련한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 신뢰받는 도정, 더 든든한 경기도를 만들어 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준비위에 참여했던 경기지역 국회의원과 민간 전문가들은 준비위 활동 종료 이후에도 제2의 준비위로서 민선 9기 경기도가 열어갈 공정·혁신·포용 사회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추 당선인은 "오늘 준비위가 제시한 120대 정책 과제를 민선 9기 도정의 핵심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취임과 동시에 사업의 우선순위를 꼼꼼히 살펴 한 과제도 빠지지 않도록 책임 있게 실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준비위 활동 기간동안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경기도 재정의 엄중한 현실이었다"라며 "도민의 삶을 바꿀 좋은 정책은 차고 넘쳤지만, 그것을 받쳐줄 곳간 사정이 결코 넉넉치가 않았기에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 사이에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할 것인가 수 없이 고민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미래투자공사’를 준비하기 위한 ‘재정혁신TF’의 가동을 예고했다.
추 당선인은 "곳간이 넉넉할 때 일을 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어려울 때 한 푼의 돈이라도 도민의 삶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며 "보여주기식 사업은 과감히 드러내고, 민생 안전과 돌봄 및 일자리처럼 도민의 삶을 떠받치는 곳에 재원이 먼저 닿을 수 있도록 경기미래투자공사를 운영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우선 ‘재정혁신 TF’를 가동해 경기도의 재정을 진단하고 재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지금까지 어떤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았고,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며 "도민의 삶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면 더 낮은 자세로 현장을 찾고 더 치열하게 답을 찾겠다. 공정의 원칙 위에서 혁신의 속도로 나아가며, 포용의 마음으로 도민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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