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여성 전략공천 결정으로 재선 도전이 무산된 이명노 광주광역시의원(서구3)이 마지막 의정보고서 발간을 위해 연 후원회가 시민들의 참여 속에 8일만에 법정 한도액인 5000만원을 모두 채웠다.
이는 광주 광역의원으로는 최초의 후원금 한도 달성이며, 임기 종료를 불과 12일 앞두고 시작한 모금이 단 8일 만에 마감됐다.
29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이명노 시의원의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의 여성 전략선거구로 지정되면서 그의 출마가 원천 봉쇄됐다. 이런 정치적 상황에서 사실상 마지막 의정활동 보고를 위해 시작된 후원회에 시민들의 응원이 쇄도한 것이다.
이 의원은 당선 이후 공식 후원회를 연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4년간의 의정활동을 지역구 모든 세대에 보고하겠다는 목표를 밝혔고 시민들은 뜨거운 참여로 화답했다.
모금 마감 후 이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벅찬 심경을 밝혔다.
그는 "눈물 나게 고맙습니다. 한도액 5000만 원이 채워졌다"고 알리며 후원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생애 첫 후원이라는 많은 분, 여유가 없어 지인에게 빌려서 후원하셨다는 분, 주식보다 가치 있다며 주식을 팔고 후원하셨다는 분, 가족을 설득해 함께 후원하신 분까지, 먹먹한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직이 없어 이권으로 보답할 수도, 상응하는 다른 것으로 답례를 할 수도 없을 것"이라며 "정말 잘하겠다. 좋은 정치로 삶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바르게 잘 걷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내가 후원한 정치인이라는 기억이 평생 훈장이 될 수 있도록 지치지 않고 좋은 쓰임으로 성장하겠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거듭 밝혔다.
모금된 후원금은 관련 법령에 따라 4년간의 의정활동을 담은 마지막 의정보고서 제작과 우편 발송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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