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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 덕천천 악취 해결 본격화

북구청 건설과, 7월 저감 시범사업 추진…"사업 효과 검증 후 근본대책 마련"

정명희 북구청장 당선인이 수십 년간 부산 북구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초래한 덕천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악취 저감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29일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인 '북구의 새로운 문을 여는 인수위원회'는 지난 26일 북구 만덕동 다이소 만덕점 뒤편 덕천천 중상류부에서 북구청 건설과로부터 덕천천 악취 저감 대책에 대한 현장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명희 북구청장 당선인이 지난 26일 북구청 건설과로부터 덕천천 악취 저감 대책에 대한 현장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정명희 인수위

북구청 건설과는 오는 7월 만덕동 799 일원에서 악취 저감 시범사업을 우선 실시한 뒤 효과를 분석해 다른 6개 지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건설과는 "7월 예산 3800만원을 투입해 만덕동 799 일원 오·폐수 배출구에 고농도 산소수 공급장치와 오존 공급장치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책에 따르면 하수에서 직접 발생하는 악취는 고농도 산소수를 공급해 용존산소를 평균 3ppm 이상 유지함으로써 유기물 분해를 촉진하고 악취 발생을 억제한다. 또 하수관거 내부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오존 공급장치를 통해 오존과 수산화물(OH)을 공급해 악취 유발 물질을 분해하는 방식이다.

이어 건설과는 "부산 동구 초량천과 사하구 괴정천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악취를 저감한 사례가 있다"며 "사업 효과를 확인한 뒤 덕천천 내 다른 6개 지점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에 '덕천천 유지용수 공급사업'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는 일부 주민들도 직접 찾아와 오랜 기간 이어진 악취 피해를 호소했다. 한 주민은 "이곳에서 한 달만 살아보라. 살이 빠진다"고 토로했고 다른 주민은 "늘 대책을 세운다,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말만 했지 실제로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 당선인은 "지역 주민들은 매일 반복되는 악취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7월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히 검증한 뒤 근본적인 해결책을 추가로 마련하겠다"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추진 상황과 대책도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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