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로봇공학대회 '로보컵 2026 인천'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의 연구자와 청소년, 기업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인천이 미래 로봇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9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5개국 364개 팀, 2879명이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참가 규모가 약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선수단과 가족, 관람객까지 포함하면 1만 5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컵은 '2050년 FIFA 월드컵 우승팀을 이길 수 있는 완전 자율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목표로 1997년부터 이어져 온 국제 대회다. 로봇축구를 비롯해 가정서비스, 산업자동화, 재난구조,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이 경쟁을 펼친다.
시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송도컨벤시아에 최첨단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숙박시설 안전점검과 현장 서비스 교육을 마쳤다. 소방과 의료기관이 함께하는 응급 대응체계도 마련했으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동시통역 시스템과 통역 인력을 배치해 해외 참가자들의 편의도 높였다.
이번 대회는 지역 인재들의 세계 무대 도전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시의 지원을 받은 인하대학교와 인천대학교가 각각 로봇축구와 산업자동화 부문에 출전해 글로벌 팀들과 실력을 겨룬다.
시는 대회를 계기로 로봇산업 혁신전략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산·학·연 협력을 확대해 지역 로봇산업 생태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와 미래 인재들이 인천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이 글로벌 로봇 허브이자 대한민국 첨단산업 중심도시임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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