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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계·정치권, 800조 반도체 투자에 한목소리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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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계·정치권, 800조 반도체 투자에 한목소리로 '환영'

광주시 "모든 행정·제도적 지원", 교육계 "교육 지산지소 만들 것", 정치권 "입법·예산으로 총력 지원"

정부와 삼성·SK가 29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공식 발표하자, 광주광역시와 지역 교육계,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이번 결정이 소외됐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업 투자계획 발표 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최태원 SK그룹 회장.2026.06.29ⓒ연합뉴스

광주광역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320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과 함께 온 마음으로 뜨겁게 환영한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과감한 투자를 약속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광주시는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발표된 이번 프로젝트는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전력, 용수, 부지 확보 등 모든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기존에 구축해온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바탕으로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교육계 역시 이번 투자가 지역의 미래 인재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크게 반겼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은 "마지막 '기회의 땅' 전남광주에 날아든 '희망가'"라며 "호남이 차별과 소외를 딛고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김 당선인은 "무엇보다 이번 투자는 아이들에게 다시 없을 진로선택 확장의 기회를 안겨줄 것"이라며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며 교육소멸의 위기를 낳았던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전남 광주의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교육 지산지소'의 선순환을 만들어 내겠다"며 "전국의 인재들이 모여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과 시당은 오늘 투자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국민의힘의 행태를 규탄했다.

양부남 위원장은 이번 투자가 "벼랑 끝에 내몰린 지방소멸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의 일자리를 제공할 ‘가뭄 끝의 단비’이자 미래를 향한 마중물"이라며 "광주·전남이 대한민국 AI·반도체 첨단산업의 새로운 심장부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벌써부터 일부에서 실체 없는 '물 부족' 프레임을 씌우며 과거 보수정권의 뿌리 깊은 호남 홀대 방식을 답습하려 한다"며 "영남권 사업은 균형발전의 산물이라 칭송하면서 왜 유독 호남의 대형 프로젝트에만 근거 없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호남의 도약이 두려워 발목을 잡는다면 국민의힘이 호남 발전의 주적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업 투자계획 발표 후 손을 잡고 있다.2026.06.29ⓒ연합뉴스

지역 국회의원들도 일제히 SNS를 통해 환영 메시지를 쏟아냈다. 이들은 이번 투자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됐던 호남의 역사를 바로잡는 신호탄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균택 의원(광주 광산갑)은 "첨단산업의 핵심투자에서 늘 뒤로 밀려왔던 호남이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갈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으며,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은 "천형처럼 낙인찍힌 호남권 낙후를 이겨낸 대통령에게서 정치의 존재 이유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정진욱 의원(광주 동남갑)은 "참으로 감격스럽다"며 기업 총수들에게 "큰절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고, 조인철 의원(광주 서구갑)은 "호남이 반도체 공장의 최적지임이 명백히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은 대국민보고회 방송중계 이미지와 함께 "좋다. 참으로 좋다"는 짧은 글로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박지원 의원(해남·완도·진도)은 이번 계획을 "천지개벽 전략"이라 칭하며 "더 이상 호남특혜, 팔 비틀기 등 갈라치기로 국력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권향엽, 김문수, 문금주, 이개호, 정준호, 조인철,주철현 등 의원들도 한목소리로 국회 차원의 입법과 예산 지원을 약속하며, 이번 메가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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