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1일 공식 취임해 "더 이상 수도권 교육과 비교하며 그 뒤를 따라가지 않겠다"며 "세계가 주목하고 배우러 오는 대한민국 'K-교육특별시'로 당당히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전남 무안 전남광주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통합교육청의 첫 수장으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40년 만에 이룩한 가슴 벅찬 재통합의 순간 첫 교육감이라는 막중한 소임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결합을 넘어 지역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거대한 빛의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우리 아이가 미래를 살아갈 힘을 기르는 책임 교육'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5가지 핵심 약속을 발표했다.
먼저 "행동하고 실천하는 민주주의 교육을 실현하겠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교과서 속 민주주의를 넘어 타인을 존중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촘촘하고 공백 없는 학생 생애 책임 교육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출생부터 진학, 사회 첫발을 내딛는 순간까지 모든 배움의 과정을 공교육이 책임지겠다"며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지 않도록 공정하고 든든한 출발선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학생 맞춤형 학습 플랫폼을 정착시켜 미래교육을 선도하겠다"면서 "시대를 앞서가는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학교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또 "현장 중심의 교육자치를 구현하겠다"며 "교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상호존중 속에 조화를 이루도록 행정적, 제도적 책임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학교 현장의 자율과 분권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지자체·대학·기업과 연대해 500만 교육메가시티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전남광주에 특화된 AI와 미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10만 인재를 양성해 교실에서 키운 실력이 지역 산업 일자리로 곧장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인재를 기르는 곳에서 인재를 소비하는 '교육 지산지소(地産地消)'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위대한 대전환은 교육청의 의지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며 통합시의회의 아낌없는 지지와 입법적, 예산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취임 첫날 AI·에너지마이스터고로 지정된 목포공업고등학교 등굣길 인사, 광주중앙초등학교 1일 교사 체험, 민형배 통합특별시장과 함께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사적지와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행보를 시작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