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도청 청사를 도민에게 개방한다. 출입관리 훈령을 개정해 다음 달부터는 근무시간 중 신분증 보관이나 출입증 발급 없이 청사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원택 도지사가 지난 3일 열린 민선 9기 첫 간부회의에서 도청 청사 전면 개방을 지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지사는 "현재 도청사는 신분증을 맡기고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하는 등 폐쇄적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민선 9기 핵심 가치인 '도민주권 전북시대'를 실현하려면 도청부터 도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이 불편 없이 자유롭게 청사를 방문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 중 청사를 개방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도는 이에 따라 청사 출입관리 규정을 담은 관련 훈령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 개정이 완료되면 다음 달부터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민들이 별도의 출입 절차 없이 각 부서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는 외부인이 청사를 출입하려면 방문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맡긴 뒤 방문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방문을 마친 뒤에는 방문증을 반납해야 하며, 사전 협의된 주요 인사나 단체 방문은 출입증 발급이 생략된다.
도는 청사 개방과 함께 보안 대책도 마련한다. 출입 관리 업무를 맡아온 청원경찰은 시설 안내 역할을 강화하고, 주요 통제구역 순찰도 확대해 보안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도민주권은 청사 문턱을 낮추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청사 개방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 조치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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