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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대형 인프라 동시 착공…초광역 중심도시 도약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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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대형 인프라 동시 착공…초광역 중심도시 도약 '날개'

6월 보촌지구 도시개발사업 본격 착공…2689세대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고서~창평 국지도 60호선 확·포장 맞물려…교통 혈맥 확보

전남·광주 행정통합으로 탄생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체제 속에서 담양군이 지역 경제의 지도를 바꿀 대형 인프라 사업들을 동시에 본격화하며 초광역 경제권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박종원 담양군수가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담양의 성장축 전환'과 '실용 행정'이 구체적인 실천 과제로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7일 군에 따르면 담양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양대 축인 ▲보촌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60호선 고서~창평 구간 확·포장 사업이 맞물려 착공되면서 지역 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담양군청 전경ⓒ

◇광주권 인구 빨아들이는 '자석'…2689세대 명품 에코시티 조성

가장 주목받는 메가 프로젝트는 고서면 보촌리 일원 72만 4223㎡ 부지에 조성되는 '보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이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6월 5일 전라남도로부터 실시계획 인가를 최종 획득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했다.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보촌지구는 총 2689세대 규모의 친환경 저밀도 주거단지로 꾸며진다. 광주광역시 생활권과 불과 5km 거리에 위치한 압도적인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그동안 담양에서 광주로 인구와 소비가 유출되던 구조를 정반대로 뒤바꿀 대항마로 꼽힌다.

공원·녹지율을 35.2%까지 확보하고 메타세쿼이아길, 보촌천 순환형 산책로 등을 조성해 자연과 휴식이 공존하는 전남·광주 접경지의 대표적인 상생 주거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담양군의 만성적인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정주인구를 획기적으로 늘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경제 혈맥 뚫는다…고서~창평 국지도 60호선 4차선 확장

보촌지구 신도시 조성에 맞춰 이를 뒷받침할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담양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국지도 60호선 고서~창평 간 5.6km 구간의 4차선 확·포장 사업이다.

총사업비 약 484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고서면 동운리부터 창평면 오강리까지의 상습 정체와 위험 구간을 대폭 개선한다.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면 보촌지구 신규 입주민들의 출퇴근 정체 해소는 물론, 인근 고속도로 및 광주 첨단지구와의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및 AI 첨단산업 생태계의 배후 물류망 역할까지 겸하게 되어, 담양의 농특산물 유통 비용 절감과 기업 유치를 촉진하는 '물류·경제의 대동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본 선순환과 골목상권 부흥…'예산 1조 시대' 견인

두 대형 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은 담양 지역 경제에 즉각적이고 다각적인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

우선 건설 과정에서 대규모 자본과 자재, 지역 인력이 투입되면서 고용 창출과 함께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를 일으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나아가 2030년 보촌지구가 완공되어 수천 명의 신규 소비층이 상주하게 되면 고서 포도마을, 창평 슬로시티 등 기존 관광·문화 자원과 연계된 상권 활성화가 이루어져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직결된다.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수 확충을 통해 박종원 군수가 목표로 잡은 '예산 1조 원 시대'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군 관계자는 "보촌지구 주거단지(하드웨어)와 국지도 확·포장(인프라)의 동시 착공은 담양이 광주의 변방 배후도시에서 벗어나 초광역 경제권의 독자적인 중심축으로 성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규제 완화와 생활권 통합 등 후속 정책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담양의 미래 성장동력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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