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한 달간 1883개항살롱에서 ‘개항장 공방체험’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인천의 첫 시리즈’를 주제로 마련됐다. 대한민국 근대의 첫 장이 열린 인천 개항장의 역사적 의미를 공예 체험과 접목해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883년 인천 개항은 단순히 항구가 열린 사건을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와 처음 마주하고 근대 문명을 받아들인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근대 금융과 음식문화, 생활문화, 근대건축 등 오늘날 일상의 많은 ‘첫 시작’이 개항장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개항장의 대표적인 역사 이야기를 담은 4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은행에서 영감을 받은 금괴 디자인 가죽필통 만들기 △최초의 짜장면 탄생 이야기를 담은 수제 나무젓가락 만들기 △최초의 화장비누와 주안염전의 역사를 담은 개항장 소금비누 만들기 △최초의 서구식 벽돌건축을 모티브로 한 벽돌 다육화분 만들기 등이다.
참가자들은 공예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관련 역사 이야기도 함께 접하며 개항장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완성된 작품은 개항장의 기억과 이야기를 담은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총 20회 운영된다. 회당 15명씩 총 3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 저학년은 보호자와 2인 1조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간 내 1인 1회만 신청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1883개항살롱 전화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1~3주차 프로그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4~5주차 프로그램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정원이 마감되면 접수가 종료된다.
이선호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인천 개항장은 대한민국 근대문화가 시작된 역사적 공간이자 수많은 최초가 탄생한 도시”라며 “이번 공방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직접 만든 작품과 함께 특별한 이야기를 오래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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