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신안 라마다프라자&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세계 39개국 섬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제20회 세계섬학술대회(ISISA 2026)'를 개최한다.
특별시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신안군, 세계섬학회(ISISA), 국립목포대학교, 한국섬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국내외 섬 연구자와 대학 관계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의 공간과 시간(Islands in Space and Time)'을 주제로 열린다.
세계섬학술대회는 전 세계 주요 섬 지역을 순회하며 2년마다 개최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행사다. 국내 개최는 2008년 제주대회 이후 18년 만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보유한 풍부한 섬·해양 자원의 가치와 정책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개막식에는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 김태성 신안군수, 로린 브린코우 세계섬학회장,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홍선기 세계섬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최정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교육위원장 등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개막 기조강연은 전경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아 '동아시아 해양권을 위한 사유로서의 해양정치학 팽창에서 공존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 교수는 바다를 점유와 경쟁의 공간이 아닌 공존과 협력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해양정치학적 시각을 제시하며, 기후위기와 해양 갈등이 심화되는 시대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해양 질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로린 브린코우 세계섬학회장이 기조강연에 나서 섬이 지닌 고립성과 연결성의 이중적 특성을 조명하고, 바다를 매개로 지역과 국가, 세계를 연결하는 섬의 역할과 국제 연대의 중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기간에는 지속가능한 섬 발전,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 보전, 섬 공동체 활성화 등을 주제로 43개 세션이 운영되며 총 214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된다. 참가자들은 각국 섬 지역이 직면한 공통 과제를 공유하고, 미래 섬 정책과 국제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섬 연구와 정책을 연결하는 국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진하는 섬·해양 정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부대행사로는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을 비롯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 국립목포대학교, 국립수목원 등이 참여하는 정책·관광·특산물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국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도 함께 진행해 국제적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황기연 행정부시장은 "이번 세계섬학술대회는 기후변화와 인구감소, 공동체 회복 등 전 세계 섬 지역이 직면한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가진 섬과 해양의 가치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섬·해양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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