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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혐오 응원' 사태, 근본 대책 찾는다…광주청사서 9일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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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혐오 응원' 사태, 근본 대책 찾는다…광주청사서 9일 토론회 개최

윤민호 진보당 전남광주특별시의원 주최…교육·법조·인권 전문가 참여

최근 전국적인 공분을 산 서울 배재고 야구부의 '5·18 폄훼 및 혐오 응원' 사건과 관련해, 역사 왜곡과 혐오 문화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윤민호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은 오는 9일 오후 광주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혐오가 놀이가 된 시대, 민주주의를 묻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이 광주제일고와의 경기 중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의미로 해석되는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 사건은 청소년들 사이에 역사 왜곡과 특정 지역 혐오가 '밈(meme)'처럼 번지는 실태를 드러내며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배재고 야구부 사태 진단 및 종합대책 마련 긴급 토론회 '혐오가 놀이가 된 시대, 민주주의를 묻다' 포스터ⓒ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토론회 발제는 혐오 표현 연구의 권위자인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가 맡는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박강배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최기영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변호사, 백성동 전교조 광주지부 정책실장, 최완욱 광주인권지기 '활짝' 상임활동가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깊은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출범 이후 열리는 첫 번째 정책 토론회다.

토론회를 주최한 윤민호 특별시의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역사 왜곡과 혐오가 반복되는 구조적 원인을 진단하고, 교육과 제도,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역사를 잊은 사회에는 미래가 없고, 혐오를 방치하는 공동체에는 민주주의가 설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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