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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AI 창업사관학교' 된다…KAIST·포항공대와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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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AI 창업사관학교' 된다…KAIST·포항공대와 나란히

과기정통부 'AI·디지털 창업인재양성 사업' 호남권 주관대학 선정… 6년간 55억원 지원

조선대학교가 정부가 주관하는 대형 인공지능(AI) 창업 인재 양성 사업의 호남권 거점으로 최종 선정됐다.

조선대학교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2026년도 AI·디지털 기반 창업인재양성 사업' 공모에서 호남권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ICT 분야의 대학원 연구 프로젝트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대학은 2026년 7월 최대 6년(3+3년)간 연 10억 원씩, 총 55억 원 이내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번 선정으로 과학 특성화대학인 KAIST(충청권), 포항공과대학교(동북권), UNIST(동남권) 등과 함께 지역의 난제를 AI 기술 기반 창업(AX·AI Transformation)으로 해결하는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게 됐다.

▲조선대학교 전경ⓒ조선대

사업의 핵심은 '연구·창업 일체형' 교육 모델이다. 연구 주제 선정부터 시장 검증, 시제품 제작, 법인 설립, 투자 유치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정규 석·박사 학위 과정에 통합했다.

조선대는 IT융합대학 AI·SW학부 전찬준 교수를 총괄 책임자로 내세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GIST와 함께 '호남AI 거점 연합체'를 구축한다.

조선대가 AI 거점대학(Hub) 역할을 하고, 한국에너지공대는 전력, GIST는 의료 AI 분야에서 협력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소리·항공우주·신재생에너지 등 대학 내 다양한 도메인의 연구실들이 참여해 지역 산업의 난제를 해결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선정 평가에서 조선대는 ▲지역의 문제를 AX 창업으로 연결하는 계획 ▲대학의 핵심 AI 원천기술을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전환하는 구조 ▲학부-대학원 연계형 창업 인재양성 파이프라인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구축 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선대는 당장 올해 가을학기부터 석·박사 과정에 창업 특화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창업 준비 기간을 연구 학기나 인턴십으로 인정해주고, 창업기획자와 벤처기업 전문투자사가 직접 참여하는 시장 검증형 멘토링, 기술실증 지원 등을 통해 연구가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전찬준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조선대의 AI 기술 역량과 호남 지역 산업의 수요를 잇는 창업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석·박사 인재들이 지역의 문제를 AI로 해결하고 딥테크 창업까지 도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조선대를 호남 대표 AI 창업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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