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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규제자유특구 신규 3곳 지정에 전국 최다 8곳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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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규제자유특구 신규 3곳 지정에 전국 최다 8곳 보유

안동 산업용 대마·포항 전기추진선박·칠곡 모듈형 LSV 신규 지정…690억 원 투입해 바이오·친환경 선박·미래 모빌리티 육성

경상북도가 신규 규제자유특구 3곳을 추가 확보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의 규제자유특구를 보유하게 됐다. 바이오와 친환경 선박, 미래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기술 실증부터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경상북도는 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특구 참여기업과 주관기관, 해당 지자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 브리핑'을 열고 안동시와 포항시, 칠곡군에 조성될 신규 특구의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안동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 포항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글로벌 혁신특구, 칠곡 수요특화 모듈형 LSV 글로벌 혁신특구 등 3곳이다. 이 가운데 안동은 규제자유특구, 포항과 칠곡은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

이로써 경북은 기존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안동 산업용 대마, 김천 스마트그린물류, 경산 전기차 무선충전, 의성 세포배양식품 등 5개 특구에 이번 3개 특구를 더해 전국 최다인 8개 특구를 운영하게 됐다. 특히 올해 전국에서 지정된 글로벌 혁신특구 3곳 가운데 2곳을 경북이 차지하면서 규제혁신 선도지역으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북도는 이번 3개 특구에 모두 690억 원을 투입해 핵심 인프라 구축과 기술 실증을 추진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과 해외 인증까지 연계해 사업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안동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는 기존 CBD 중심 연구에서 한 단계 나아가 CBG, CBC, CBN 등 미량 칸나비노이드를 활용한 의약품 원료 개발과 산업화에 초점을 맞췄다. 8개 기업이 참여해 296억 원을 투입하며, 국산 대마 신품종 개발부터 스마트팜 재배, 원료의약품 생산, 완제의약품 제조까지 전 주기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포항에 조성되는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글로벌 혁신특구는 노후 관공선과 어선을 전기추진 방식으로 개조해 실제 해역에서 운항 실증을 진행한다. AI 기반 배터리 안전성 검증과 인증체계 구축, 국제표준화까지 함께 추진하며,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덴마크 페로제도 등 해외 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칠곡 수요특화 모듈형 LSV 글로벌 혁신특구는 하나의 전기차 플랫폼에 다양한 기능의 모듈을 결합하는 미래형 저속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관광과 물류, 산업현장, 장애인 이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을 검증하고, 미국 클렘슨대학교 국제자동차연구센터(CU-ICAR)와 공동 연구를 통해 미국 안전기준 인증과 현지 실증도 추진한다.

특구 참여 기업들도 사업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는 "산업용 대마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확대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으며,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포항을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해양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배선봉 에스디넥스피어 대표도 "미국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칠곡을 글로벌 LSV 산업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실증과 사업화, 해외 인증, 수출까지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와 친환경 선박, 미래 모빌리티를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산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북의 경쟁력과 혁신 역량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마 기반 의약산업과 친환경 전기추진선박, 맞춤형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상북도가 신규 규제자유특구 3곳을 추가 확보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의 규제자유특구를 보유하게 됐다. 도는 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특구 참여기업과 주관기관, 해당 지자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 브리핑'을 열고 안동시와 포항시, 칠곡군에 조성될 신규 특구의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 경북도

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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