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몽골 울란바타르 시내 정부 청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한 몽골의 건설적인 역할과 지지에 감사드리면서 한반도 평화와 협력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과 몽골의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오늘 회담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자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어가는 역사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헸다.
그러면서 "원칙적 타결에 이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바탕으로 경제는 물론 개발협력, 보건·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상생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한국은 몽골의 제3의 이웃이자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있는 국가"라며 "한국의 정치적 신뢰 관계가 강화되고 실질적 경제 협력이 많아지는 데 이번 방문이 귀중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공동선언은 한몽 양국이 30여 년 간 쌓아온 우정과 신뢰 위에 앞으로의 시간을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로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정치·외교적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지역과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하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경제, 통상, 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과 핵심 광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2030년까지 한몽 교역 규모 1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어 "보건·의료 협력은 양국 국민이 직접적으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제2 국립암센터 건립 사업을 비롯한 관련 협력을 통해 몽골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후렐수흐 대통령에게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협력 구상에 대해 말씀드렸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언제나 지지할 것이라는 뜻을 밝혀 주신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국제기구와 다자무대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사법재판소(ICJ)를 비롯한 국제기구 선거 과정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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