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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집에서 건강한 노후"…영광군, 보건소 중심 '재택의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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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집에서 건강한 노후"…영광군, 보건소 중심 '재택의료' 주목

의료·복지·건강관리 원스톱 연계

전남 영광군은 보건소 공공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보건소 전담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초고령사회 농어촌형 통합돌봄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의료와 복지, 건강관리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영광형 재택의료 모델'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영광군은 장기요양 수급 어르신들이 요양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아온 집에서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중심의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영광군이 '보건소 전담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영광군

최근에는 전남 해남군 관계자들이 영광군의 운영 사례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영광형 통합돌봄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광군 재택의료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치과의사, 치위생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 인력이 참여하는 '영광형 다학제팀' 운영이다.

서비스는 대상자 등록 이전 사회복지사의 초기 상담부터 시작된다.

이후 1주 차에는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개인별 맞춤형 케어플랜을 수립한다.

2주 차에는 치과의사와 치위생사가 구강검진과 구강건강 교육을 실시하고, 운동처방사가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3주 차에는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며, 4주 차에는 치매관리와 정신건강, AI·IoT 기반 건강관리사업 등 보건소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돌봄서비스까지 연계해 의료와 복지, 건강관리, 생활지원이 하나의 체계 안에서 이뤄지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광군은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어촌 지역 특성을 고려해 보건소 중심의 공공의료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장거리 이동이나 시설 입소 없이도 자신이 살아온 집에서 지속적으로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모델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어촌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추진 중인 '영광군 통합돌봄 특구' 조성 사업과도 연계해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영광군보건소 관계자는 "영광형 재택의료센터는 보건소 내 모든 부서가 칸막이를 허물고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중심에 두고 협업한 결과"라며 "의료와 복지,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택의료와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터전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영광형 의료·돌봄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민선 9기 핵심 복지정책으로 '통합돌봄 특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택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의료와 복지, 지역사회 돌봄을 연계하는 농어촌형 통합돌봄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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