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식 전북자치도 장수군수는 '반듯한 단체장'으로 통한다. 항상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겸손모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지기추상(持己秋霜)이랄까? 자신을 다스릴 때는 가을날의 서리처럼 엄격하다. 그래서 항상 가슴에 천근의 무거운 책무감을 안고 인구 2만1000여명이 행복한 장수군정에 골몰한다.
일 처리는 빈틈이 없다. 매듭을 풀어가는 행정의 방식을 잘 알고 디테일까지 감안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굵직한 현안도 지혜롭게 풀어간다.
민선 8기에 이어 9기의 지휘봉을 쥐게 된 재선의 최훈삭 장수군수에게 향후 군정 방향 등을 들어보았다.
프레시안: 지난 한 달 동안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최훈식 장수군수(이하 최훈식 군수): 더 낮은 자세와 무거운 책임감으로 군정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은 장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준엄한 명령입니다. 장수의 더 큰 도약을 간절히 염원하는 장수군민의 열망이 뜨겁습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 뜻을 받드는 데 제 모든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프레시안: 지난 4년의 의미 있는 성과는 무엇입니까?
최훈식 군수: 장수군 최초 예산 5000억 원 시대 개막과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전국적인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도 장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군민의 변함없는 성원과 공직자들의 헌신,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은 결과입니다.
프레시안: 민선 9기 군정의 가장 큰 방향은 무엇입니까?
최훈식 군수: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비전은 '모두가 누리는 행복, 내일이 더 기대되는 장수'입니다. 지난 4년이 장수의 변화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그 변화를 군민의 삶 속에서 분명한 성과로 증명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민과 약속한 '5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군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프레시안: 기본사회 개념을 언급하셨습니다.
최훈식 군수: 맞습니다. 민선 9기 핵심 메시지로 '기본소득을 넘어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모델'을 내걸었습니다. 장수군이 '농어촌 기본소득'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자는 취지입니다. 기본소득은 군민 삶의 안정적인 토대입니다. '기본사회'는 소득뿐 아니라 돌봄, 교육, 의료, 주거, 교통 등 삶의 기본영역을 함께 보장하는 더 큰 개념이지요.
프레시안: 전국적인 모델로 우뚝 서겠다는 뜻이지요?
최훈식 군수: 군민 누구나 삶의 기본영역을 안정적으로 보장받고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장수를 '기본소득'을 넘어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모델로 만들어가는데 군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프레시안: 농업의 미래 계획이 궁금합니다.
최훈식 군수: 농업은 장수의 뿌리입니다. 농민이 웃어야 장수가 웃습니다. 장수군은 장수 한우, 장수 사과, 장수 토마토, 장수 오미자, 장수 상추, 장수 양파 등 지역 대표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기회가 넘쳐나는 미래농업'을 통해 농가소득을 지켜가겠습니다.
프레시안: 농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가 출렁입니다.
최훈식 군수: 그렇습니다. 기후변화와 인력 부족, 생산비 증가 등 농업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장수 농업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스마트 농업, 청년 농업인 육성, 지역 대표 농축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해 농업이 장수의 미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프레시안: 관광분야의 혁신이 기대됩니다.
최훈식 군수: 장수는 천혜의 자연과 청정한 매력을 가진 고장입니다. 이제 그 가능성을 관광과 지역경제, 생활인구 확대로 연결해야 합니다. 장수누리파크, 장안산 억새숲,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 K-샤모니, 장수의 산악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사계절 사람이 찾아오는 관광도시 장수'를 만들겠습니다.
프레시안: 앞으로 어떤 평가를 받고 싶으신가요?
최훈식 군수: 4년 뒤에는 군민들께서 '장수가 달라졌다', '내 삶이 조금 더 나아졌다', '내일이 더 기대된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군민 삶의 기본을 더 든든하게 하고, 농업과 관광, 지역경제와 정주 여건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장수군민과 함께 장수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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