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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상 막혔던 지역 바이오기업 '숨통'…전북대 실험동물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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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상 막혔던 지역 바이오기업 '숨통'…전북대 실험동물센터 개소

236억 투입 중·대동물 연구시설 구축…대학·기업 함께 쓰는 개방형 연구 인프라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과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등 참석자들이 9일 익산 특성화캠퍼스에서 열린 전북대학교 실험동물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대

전북대학교가 익산 특성화캠퍼스에 실험동물센터를 개소하고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전임상 시험을 지원하는 연구 거점 마련에 나섰다.

그동안 전임상 시험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바이오기업과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갖추면서 전북 바이오산업의 연구 기반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임상(前臨牀)이란 새로 개발한 약을 사람에게 사용하기 전에 여러 종류의 동물에게 사용하여 부작용·독성 및 유효성 따위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임상 시험에 사용할 제제(製劑)에 대한 제제화 연구와 함께 제형(劑形)·처방 따위를 결정하는 시험을 말한다.

전북대학교는 지난 9일 익산 특성화캠퍼스에서 양오봉 총장과 김상진 실험동물센터장,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험동물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총사업비 236억 원이 투입된 실험동물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4330.62㎡ 규모로 조성됐다. 설치류부터 개와 돼지 등 중·대동물까지 전임상 연구가 가능한 사육·실험시설과 수술실, 강의실, 실습실 등을 갖춰 교육과 연구를 함께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센터는 단순한 동물 사육시설을 넘어 연구 전 과정을 지원하는 복합 연구시설로 운영된다. 연구자들에게 실험 설계와 동물 관리, 실험 수행, 결과 분석까지 전문 지원을 제공하고, 학생 대상 동물실험 교육과 임상술기 교육, 기업과 연구기관을 위한 컨설팅 및 동물실험 대행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교내 연구자뿐 아니라 지역 대학과 바이오기업, 연구기관에도 시설을 개방한다. 이를 통해 지역 연구자들의 실험동물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신약과 의료기기, 바이오 소재 개발 등 전임상 연구와 산업화 연계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9일 익산 특성화캠퍼스 실험동물센터를 둘러보며 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북대

전북대는 향후 동물복지와 연구윤리를 기반으로 센터를 운영하며, 각종 인증 취득과 전문인력 확충,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연구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상진 실험동물센터장은 "실험동물센터는 단순한 동물실험 지원시설을 넘어 연구와 교육, 산업화를 잇는 개방형 연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교내 연구자는 물론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전북 바이오·의생명 분야 연구역량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은 "설치류 연구부터 중·대동물 연구까지 폭넓은 동물실험이 가능한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며 "연구 초기 단계부터 실험 설계와 수행,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지역 바이오·의생명 연구 경쟁력 강화와 산업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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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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