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미래 100년을 이끌 핵심 문화사업 추진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K-컬처 복합 콤플렉스(K-스타월드)와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글로벌 문화도시 도약을 위한 준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민선 9기 이현재 시장의 제1호 결재 사업으로 추진된 ‘K-컬처 문화도시 TF’가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출범식에는 이현재 시장과 하남도시공사 관계자, TF 공동단장, 분야별 전문가 위원 등이 참석해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공식화했다. TF 공동단장에는 장학봉 하남시어린이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김정배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위촉됐다.
K-컬처 문화도시 TF는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K-스타월드와 국가정원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가 협의체다. 정책·대외·홍보 등 3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총 20명의 전문가와 지역 대표들이 참여한다.
위원으로는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 김영신 이화여대 교수,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포함됐다. TF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단순한 자문기구를 넘어 정책 방향 설정과 민관 협력 방안 마련 등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TF 출범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K-컬처 산업 육성 정책과 5만 석 규모 K-팝 전용 공연장 조성, 생태문화가 어우러진 국가정원 조성 정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연구용역을 통해 글로벌 K-컬처 단지 조성의 최적지로 평가받은 바 있다. 한강과 맞닿은 미사섬의 수변·생태 환경과 5개 철도망, 5개 고속도로를 갖춘 광역 교통망이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하남시는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지침 개정을 이끌어내고 수질오염 방지 대책 마련을 전제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등 사업 추진 기반도 마련해왔다.
또 대규모 외자 유치 시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패스트트랙 적용 성과를 거두며 투자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K-컬처 복합 콤플렉스 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는 오는 9월까지 진행 중이다. 하남시는 ‘스테이지 하남’, ‘뮤직 인 더 하남’, ‘K-팝 커버댄스 챌린지’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지금까지 59만 명의 시민 관람객을 유치하는 등 문화도시 기반을 확대해왔다.
TF 첫 회의에서는 △K-스타월드 투자 유치 및 기업 참여 확대 방안 △국가정원 연계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시민 공감대 형성과 홍보 전략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시는 앞으로 주요 현안 발생 시 분과별 회의와 전문가 자문을 이어가며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K-스타월드와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하남의 미래 100년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이라며 “행정 역량과 민간 전문가의 경험을 결합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관계기관 협력과 민간 투자 유치,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TF 위원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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