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19구급대 출동이 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119구급활동 통계에 따르면 36대의 구급차는 상반기 동안 3만 8770건 출동해 응급환자 2만 150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루 평균 214건 출동한 것으로, 이송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2명(4.7%) 증가했다.
응급환자의 대부분은 가정에서 발생했다. 전체 이송 환자의 65.6%인 1만 4104명이 가정에서 발생했으며, 도로(8.5%)와 도로 외 교통지역(6.7%)을 크게 웃돌았다. 대전소방본부는 고령인구 증가와 만성질환, 가정 내 낙상사고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환자 유형은 질병 환자가 1만 4985명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사고 부상은 3867명, 교통사고 환자는 1669명으로 집계됐다.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심정지와 심혈관·뇌혈관질환, 중증외상 등 4대 중증응급환자는 1763명으로 지난해보다 8.8% 증가했다. 심혈관질환은 943명(13.5%), 뇌혈관질환은 279명(13.4%), 심정지 환자는 377명(2.2%)으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대전소방본부는 병원 전 응급환자 분류체계인 '프리케이타스(Pre-KTAS)'를 도입해 환자의 중증도를 신속하게 평가하고 적정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등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구급교육센터를 통한 전문교육과 품질관리를 강화해 현장 대응 역량도 높일 계획이다.
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은 "119구급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시민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라며 "144만 대전시민의 든든한 응급의료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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