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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스마트그린산단 공모 2관왕…365억 투입해 AI·저탄소 산업단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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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스마트그린산단 공모 2관왕…365억 투입해 AI·저탄소 산업단지 전환

AX 실증산단·디지털 자원순환 시범산단 선정…국비 215억 확보

동국제강·제일테크노스 참여, 제조현장 AI 전환 및 전문인력 양성 추진

철강·이차전지 부산물 재활용 확대…탄소중립형 산업생태계 구축 본격화

경북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그린산단 지원사업’ 공모에서 2개 핵심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총사업비 365억 원 규모의 산업단지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은 ‘AX(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 구축사업’과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업단지 구축사업’ 등 2개 과제다. 총사업비는 365억 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 215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저탄소·친환경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235억 원을 투입해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노후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활용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철강산업의 고령화와 숙련인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숙련공이 보유한 현장 노하우와 기술을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축적하는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제조 현장에 축적된 암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생산공정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동국제강과 제일테크노스가 AX 대표 선도공장으로 선정돼 생산·제조·후처리·가공 등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 전환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문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컨설팅을 지원하는 AX 종합지원센터도 구축해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은 물론 인력 부족과 숙련기술 단절 문제 해소에도 기여해 지역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업단지 구축사업’에는 2028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3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내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 부산물의 발생 현황을 조사·관리하고, 입주기업 간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폐자원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폐압연롤을 산업부품으로 재제조하는 재활용 체계 구축과 이차전지 산업부산물인 망초를 석고로 전환해 시멘트 산업에 공급하는 방안 등이 추진된다.

시는 이를 통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철강 및 이차전지 부산물을 새로운 산업자원으로 활용하고, 포항철강산업단지를 탄소중립형 산업구조를 갖춘 저탄소·친환경 산업단지로 전환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스마트그린산단 지원사업 선정은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 제조혁신과 자원순환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포항 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이상휘, 김정재 의원이 정부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며 힘을 보탰다.

이상휘·김정재 의원은 “이번 선정은 포항 철강산업이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확보된 국비가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단지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철강공단 전경.ⓒ프레시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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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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