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연구·기념사업 추진 기반 마련…지역 문화유산 보존 탄력
경북 포항시가 동학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의 수행과 사상 형성의 터전인 신광면 마북리 ‘해월 최시형 유허지’를 향토기념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보존에 나선다.
포항시는 신광면 마북리 검등골에 위치한 ‘해월 최시형 유허지’를 포항시 향토기념물로 지정·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 3일 열린 제2차 포항시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유허지는 동학 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1827~1898)이 1859년 이주해 생활하며 동학에 입도하고 수행을 이어간 장소다.
최시형은 이곳에서 1861년 동학 창시자 최제우를 만나 신앙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동학의 핵심 지도자로 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포항시는 이 유허지가 동학사와 종교·사상사는 물론 지역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함께 담고 있어 향토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향토기념물 지정을 계기로 유허지 보존은 물론 관련 학술연구와 기념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향토기념물 지정으로 지역 역사 유적의 가치가 재조명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발굴과 보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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