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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종량제봉투 구매 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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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종량제봉투 구매 제한’ 해제

지난 3월 이후 3개월만… 시민 불편 해소 기대

경기 성남시가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쓰레기 종량제봉투 구매 제한’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해당 조치는 중동 사태로 인해 종량제봉투의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일부 유통업계의 종량제봉투 사재기를 막기 위해 지난 3월 30일부터 시행됐다.

▲성남시 종량제봉투 종류별 디자인. ⓒ성남시

실제 해당 조치의 시행 직전 성남지역에서는 종량제봉투의 하루 최대 판매량이 평상시의 6배 수준인 98만 장까지 급증하면서 일부 지정판매소에서 품귀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사정이 이렇자 시는 지정업소별로 종량제봉투 구매량을 주 1회·10묶음(100매)으로 제한했다.

구체적으로는 △소각용(5ℓ, 10ℓ, 20ℓ, 50ℓ, 75ℓ) 각 규격별 100매 △음식물(1ℓ, 2ℓ, 3ℓ, 5ℓ, 10ℓ, 20ℓ) 각 100매 △재사용(5ℓ, 10ℓ, 20ℓ) 각 100매 등이었다.

또 기존 2곳이었던 종량제봉투 제작업체를 5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정판매소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했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종량제봉투 판매대응반’을 운영하는 한편, 대행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종량제봉투를 사재기해 되팔거나, 임의 가격 인상 또는 판매 기피 등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에는 판매인 지정 취소 혹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엄정 대응 방침도 예고했었다.

다만, 유통 체계가 안정되면서 4월 16일부터 공급 제한이 단계적으로 완화됐고, 결국 조치 시행 3개월여 만인 지난 6일 모든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이에 따라 현재 종량제봉투 800만 장 이상을 확보 중인 시는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통해 1285개 지정판매소에 종량제봉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종량제봉투 판매량과 재고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안정적인 수급 관리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라며 "특히 향후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종량제봉투 가격의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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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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