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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공무원노조 "주청사 기능 광주 독식"…'전남 소외론' 집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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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공무원노조 "주청사 기능 광주 독식"…'전남 소외론' 집단 반발

무안청사서 1차 결의대회…"이름부터 불균형, 전남 흡수 위기" 성토

"전남의 이름을 지키겠습니다! 불균형한 통합에 반대합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열흘 만에 '전남 소외론'이 공직 사회 내부에서부터 터져 나왔다.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10일 통합시 무안청사에서 조합원 200여명과 함께 1차 결의대회를 열고 주요 기능이 광주청사로 집중되는 상황을 "전남이 흡수될 위기"라고 성토했다.

노조는 "통합시 출범과 함께 청사 명칭부터 불균형하게 부여됐다"며 "전남도청은 '무안청사'로 바뀐 반면, 광주시청은 '광주청사'라는 이름을 유지하면서 사실상 광주가 중심이라는 인식을 공식화했다"고 주장했다.

▲전라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주최로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무안청사에서 열린 '전라남도 권익사수 1차 결의대회'.2026.07.10ⓒ전남도청공무원노조

이들은 지난 9일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이 무안청사에서 개최한 타운홀 미팅에 대해서도 "이미 기획·예산·인사 등 핵심 기능을 모두 광주청사에 두기로 결정해놓고 뒤늦게 의견을 듣는 것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박성일 전남도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말로만 균형을 외치지만, 행정의 추진력은 결국 정책을 기획하고 예산을 짜고 인력을 운용하는 힘에서 나온다"며 "행정을 총괄하는 기능을 광주청사로 전부 가져가는 상황에서 균형 운영이라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체성을 박탈당하고 있는 전남 공무원들의 우울감과 업무 의욕이 땅바닥에 떨어진 상태"라며 "민형배 시장과 통합특별시 의회가 전남의 목소리를 듣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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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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