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먹거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그냥드림’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13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 소하점(금하로527번길 12)에 ‘그냥드림’ 2호점 운영을 시작했다. ‘그냥드림’은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별도 조건 없이 기본적인 먹거리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다.
그냥드림 사업은 단순한 식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경제·건강·주거 등 시민이 겪는 어려움을 살펴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2호점 개소는 하안·소하권역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광명동 1호점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지역 내 복지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운영을 시작한 1호점은 이달 9일까지 누적 이용 건수 5512건을 기록했다. 중복 방문을 제외한 순 이용자는 290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용자 가운데 588명은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 상담으로 연계됐으며, 이 중 298명은 필요한 복지서비스 지원까지 이어졌다. 이는 경기도 내 24개 ‘그냥드림’ 코너 가운데 가장 높은 상담 연계 실적이다.
시는 지난 달부터 거동이 불편하거나 직접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그냥드림’ 사업도 운영하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시는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보다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그냥드림’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그냥드림을 통해 시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주거, 건강, 돌봄 등 삶의 기본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사람 중심, 현장 중심의 복지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냥드림’ 코너를 이용하면 별도 신청 없이 1인당 쌀, 김, 통조림 등 3~5개 품목으로 구성된 약 2만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연간 최대 3회까지 이용 가능하며, 2회 이용부터는 복지상담을 의무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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