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 방안으로 복합리조트 조성 구상을 제시했다.
복합리조트에는 내국인 카지노도 포함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한 관련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13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의 광활한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지 고민이 많다"며 "앵커기업 같은 관광시설이 하나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 복합리조트가 그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디즈니랜드를 비롯한 여러 방안을 고민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면 주변 관광시설도 좀 더 빠르게 구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복합리조트 추진과 관련해서는 "새만금개발공사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직접 만나지는 않았지만 투자 의향을 가진 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특별법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법안이 정리돼 국회를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내국인 카지노 도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복합리조트에는 세트로 들어가 있다"며 "내국인 카지노가 들어오는 부분도 그것까지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 때문에 특별법이 필요한 것"이라며 "정선도 특별법으로 운영되는 만큼 새만금도 특별법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그 부분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내국인들의 출입 횟수와 한도를 정해주면 도박으로 인한 문제를 조금 더 줄일 수 있고, 사회적 문제는 지원체계를 수립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카지노는 전북의 새로운 관광문화를 키워가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서 내국인 출입이 허용된 카지노는 강원랜드가 유일하다. 새만금에 내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려면 관련 특별법 개정이 선행돼야 하며, 정부와 국회의 협의, 민간 투자 유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향후 특별법 개정 논의가 사업 추진의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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